4-3 구애하는 위치 때문에 나는 내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일까?하고 몯지 않고 그녀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일까? 하고 몯게 되었다. 내가 보기에 내 타이가 어떤가? 하고 묻지 않고 그녀가 내 타이를 어떻게 볼까?하고 몯게 되었다. 나는 사랑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상상하고 그 눈을 통하여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나는 누구인가?가 아니라 나는 그녀에게 누구인가?였다.
내가 아니라 그녀를 위한 내가 되려고 한다.
결국엔 나를 위한 것임에도 그녀가 완전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사소한 것까지 그녀의 눈과 머리와 가슴에 맞추려 한다.
지나친 하나됨은 되려 서로의 눈높이를 서로 다르게 필요없는 다툼을 일으킬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
그녀의 모든 것을 가지고 싶었다.
그녀에게 내 모든 것을 주고 싶었다.
그녀가 바라는 내가 되고 싶었다.
그녀가 원하는 나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하루를 그녀를 위해, 내일도 그녀와 함께 하고 싶었다.
그녀는 없다.
그녀가 원하는 나를 만들어 주지 못했다...
내 삶속에 그녀는 너무 깊이 들어왔다 쉽게 떠나갔다.
난 누구를 위한 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