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자네가 항상 이루기를 소망해오던 바로 그것일세. 우리들 각자는 젊음의 초입에서 자시느이 자아의 신화가 무엇인지 알게 되지. 그 시절에는 모든 것이 분명하고 모든 것이 가능해보여. 그래서 젊은이들은 그 모두를 꿈꾸고 소망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알 수 없는 힘이 그 신화의 실현이 불가능함을 깨닫게 해주지"...
내 인생의 길목에는 항상 당신이 있었다. 당신을 만나고 나서 난 미래의 나를 나 혼자만의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어. 당신과 함께 하는 그런 미래를 꿈꾸었고...그리 될거라는 것을 부정해 본적도 없었어. 언제쯤 우리 결혼해서 애기는 몇이나 낳을 것이고 우리는 어떻게 여가활동을 할 것이며 말년으로 갈 때는 어떤 인생의 만들어야 한다는 계획까지도 세우고 그랬었지. 당신 그런 나와 당신의 모습 기억나? 그런데... 인생의 내일은 알 수 없다고 하더니... 내가 이렇게 실패해 주저앉을 것이라고는 누가 알았겠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런 비참한 인생이 될지 어떻게 알았겠어...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 될지,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 될지, 아무 소용없는 사람이 될지 어떻게 알았겠어... 이런 나를 두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가버린 당신의 결정은 정말 잘한 선택임에도 왜 난 그 선택을 한 당신을 원망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