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8년전의 과거를 질질 끌며 살아가고 있다. 인류는 미래에서 희망을 보려하는 동물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않다..."
몸이 이런 망신창이가 되고 보니 그런걸까... 그래, 그런것 같다. 나에게서 내일, 미래에는 오직 한 사람만 있을뿐이다. 그 사람... 오직 한 사람을 다시 한번 만나고 죽어야 한다란 것만 내가 내일을 기다리는 이유이니깐... 그 사람을 처음 만난 그 날부터 그 사람을 마지막으로 본 그 날만 내 과거일 뿐이다. 지난 과거동안에 남은 건 오직 너뿐이라는거야. 너 하나... 내가 사는 이유는 다시 만날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