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회화나무
오월실천교사 지음 / 푸른칠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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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실천교사는 다양한 방식의 오일팔 교육자료를 함께 제작하는 현장 교사들이다. 이 책 외에도 방탈출게임, 어린이시, 창작뮤지컬 등을 만들어 오일팔을 알리고 있다. 

  이 책의 앞표지에는 큰 회화나무가 그려져 있고 회화나무 주변으로 반짝이는 초록의 기운이 퍼지고 있다. 뒷표지에는 아기회화나무가 기억들을 씨앗에 담고 있다고 하니 아마도 오일팔의 기억을 회화나무가 씨앗으로 만들어 퍼트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옛 전남도청 자리를 지킨 회화나무는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행운을 부르는 나무로 알려진 회화나무의 시점에서 오일팔의 중요한 장면들을 연필화로 설명하고 있다. 연필화로 그린 삽화가 매우 인상적이다. 담담하게 그린 것 같지만 인간의 다양한 면모와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러면서도 거부감 들지 않게 따뜻하게 다가온다. 그 덕분인지 한강 작가의 책 소년이 온다는 한 장 넘기는 것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 반면, 이 책은 연필화로 오일팔을 그렸기에 어린이들에게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책의 화자도 회화나무의 시선으로 보이는 장면을 담았기 때문에 오일팔의 한 가운데서 벌어진 역사적 장면에 참여하여 지켜볼 수 있다. 

  책의 부록에는 오일팔 관련 학습지와 컨텐츠 큐알코드가 제공되고 있어서 오일팔을 가르치는 6학년 수업에 매우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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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위한 노션 - 실전기초, 수업활용, 학생관리, 업무관리, 업무자동화, 노션AI
임세범 지음 / 앤써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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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로 인한 원격수업 이후 온라인 수업 환경이 더욱 중요해졌다. 넘쳐나는 자료와 정보를 효과적으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수업 도구가 필요한 시대다. 저자 임세범 선생님은 200회에 가까운 연수를 통해 노션 활용 경험을 나눈 전문가다. 실제 교육 현장의 필요와 요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책이 나왔다. 
  ‘선생님을 위한 노션’은 기초적인 사용법부터 수업 관리, 학생 관리, 업무 자동화까지 교사에게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노션 활용 꿀팁을 담은 오픈 채팅방과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서 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노션 정보가 가득하다.
   그렇다면 왜 노션이어야 하는가? 다했니, 아이스크림, 패들렛, 구글드라이브 등 학생들과 공유하며 수업에 활용하는 플랫폼이 많다. 너무 분산되어 있으니 매번 큐알코드를 제공하고 접속하게 하는 것도 번거로운 일과 소모적인 시간이 되었다. 노션에 대해 알아가면서 자료 공유, 수업 내용 정리 등 하나의 화면에 모든 걸 담는다는 효율적 측면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2025년에는 하나의 노션에서 확장해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러나 노션은 진입장벽이 꽤나 높은 도구이다. 마음 먹고 며칠을 노션과 씨름을 해야 나에게 익숙한 도구가 된다. 필자 또한 여러 번의 노션 연수를 받으며 강사가 알려주는대로 실시간 실기를 했음에도 쉽지가 않다. 속도도 빠르고 이제 나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버벅거리는 시간이 많았다. 이런 중에 만난 ‘선생님을 위한 노션’은 한 페이지를 꼼꼼하게 읽어보며 내 속도에 맞춰서 실습할 수가 있다. 이마저도 헷갈릴 때는 노션 오픈채팅을 이용해서 저자 선생님께 질문할 수 있으니 안심된다. 새학기를 준비하며 이번 겨울 방학 때 노션을 정복하는 결심을 한다. 곧 중학생이 되는 아들과 정보를 공유하기에도 유용하니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이 책과 더불어 노션을 일상화하는 것이 이번 방학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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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를 망가뜨리는 것들 - 미디어로 만나는 차별과 불평등 이야기
조현수 지음 / 리마인드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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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비상계엄 정국에서 우리는 우리 사회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고찰해야 한다. 특히 부모로서, 교사로서 자녀들과 학생들에게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늘 불편하고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누군가에겐 지겹하고 표현하는) 문제에 대해 개인, 사회, 국가적인 차원에서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다. 
이 책은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저자가 현실을 반영하는 영화와 드라마로 사회 문제를 고찰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좋은 작품이 늘어날수록 건강한 사회와 가까워진다고 했다. 그리고 사회 문제는 당사자들의 이해 관계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다름’을 기반으로 접근하면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책이 다루는 사회 문제는 매우 광범위하다. 

학교 폭력
사이버폭력
가정폭력
한부모가족
성소수자
인공지능
은둔형 외톨이
가짜뉴스
저출산 고령화
세대갈등(꼰대)
비정규직, 임금체불, 청년실업
전세 제도, 고독사 
계급과 불평등
집단이기주의
외국인혐오
청소년 도박 중독
역사왜곡과 역사수정주의
능력주의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위와 같이 나열하면 이 책이 매우 두꺼울 것 같지만 가볍게 읽기 좋은 두께를 가졌다. 이 문제들은 미디어(영화, 웹툰, 드라마)를 통해 설명하니 쉽게 다가갈 수 있지만 그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고구마를 삶을 때 익힘 정도를 알기 위해 젓가락을 콕 찔러보는 것처럼 위 문제 하나하나를 확인하고 그 해결책에 대한 대략적인 길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국가적 문제를 다각적인 시점에서 볼 수 있는 책이다. 우리가 함께 연대하고 참여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이 책은 살아있는 책이 되었다. 책 내용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이 사회 문제에 접근하기 좋은 책이다. 예비중학생인 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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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상식사전 - 행복한 사춘기를 위한 깊고 넓은 성 지식, 개정판
다카야나기 미치코 엮음, 남동윤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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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6학년인 아들에게 성교육을 해야 하는 부모 입장에서 성에 대한 바른 지식과 관점을 갖기 위해 읽게 되었다. 2015년에 출간했던 책이지만 2024년에 개정되어 발행된 따끈따끈한 책이다. 
사실 내가 자라오면서 받은 성교육은 의뭉스럽고 혼란스러운 지식의 나열이었다. 살면서 스스로 알아내는 성적인 부분이 너무 많았기에 너무나 날것이고 정리되지 못한 털뭉치 같은 성지식이다. 이런 내가 부모가 되어 아이에게 성교육을 해야 하자니 미루고 미뤘는데 아이에겐 2차 성징이 찾아왔고 변성기가 왔으며 스스로 자신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데 이제 정말 벼랑 끝에 매달려 성교육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성교육책을 찾아봤으나 몇 년 전 유해 성교육도서로 분류된 유명한 책들이 사라지고는 마땅히 권위있는, 신뢰할만한 도서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유해 성교육도서로 분류된 이유도 책 내용 자체의 잘못이라기보단 우리나라의 문화를 반영하지 않은 해외 도서였기 때문에 나다움을 찾는데 초점을 둘 가치관이 유교적인 우리나라의 관점과 맞지 않아서 사라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일본의 ‘인간과 성’연구소에서 지은 것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근접한 같은 유교권 국가이면서도 우리보다는 좀 더 개방적인 성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성적인 가치관이나 관점에서 참고할 것이 많을 것이라는 기대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학교에서 성교육을 해보면 아이들이 생각보다 책에 나오지 않는 자세하고 섬세한 부분까지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살면서 겪게 된 성적인 고민도 이야기할 때가 있지만 사실 학교 교과서에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결국 아이들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성지식으로 살아야 한다는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은 처음 성적 변화를 경험하는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예를 들어 여성 생식기의 음핵을 살살 만지면 기분이 좋다고 언급하면서 이 부위는 내 몸은 아주 좋은 것이라는 걸 느끼기 위해 있는 것이라 설명한 부분이다. 내 몸의 일부인 그 신체의 한 부분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주니 내 몸이 더 소중하게 여겨질 것 같다. 또한 어른이 되고 싶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주변에서 멋진 어른을 찾아보면 어른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한다. 키다리라고 놀림 받는 친구들에게는 나를 놀리는 친구에게 “놀리지 마. 좀 있으면 네가 나보다 더 클 거야.”라고 너그럽게 말하라고 조언한다. 가슴이 크거나 작은 친구들에게는 자기에게 어울리는 가슴에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해준다. 이 외에도 생리 묻은 속옷을 빨래하는 방법, 월경할 때 배가 아플 때 대처 방법 등 유익한 정보도 알려준다. 음낭을 부딪혔을 때 죽을 것처럼 아픈 이유를 아주 중요한 곳이므로 함부로 다루지 말라고 그렇게 만들어진 거라고 말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이 책은 청소년기 아이들이 맞닥들일 당황스러운 순간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나다움의 가치를 추구하며 내 몸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아들에게 자신있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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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 자라는 수업 - 다양한 수업 도구를 활용한 39가지 방법
안녕어린이책연구소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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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다는 것은 큰 세상을 만나는 기쁨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 중 일부는 읽는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외딴섬에서 책 한 장을 넘기지 못해 표류한다. 읽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느낌이다. 그 친구들은 결국 모든 과목에서 낮은 성취도를 보인다. 읽지 않는 과목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안녕어린이책연구소의 책 '문해력이 자라는 수업'에서는 이런 학생들의 문해력 수준 양극화에 대해 언급한다. 모든 학생의 문해력을 향상시켜야 할 교사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문해력 수업을 할까 고민한 결과물이 이 책이다. 결국 학생들이 읽고 쓰고 생각하며 '몰입'을 경험해야 문해력이 성장한다. 그러기 위해 여러 가지 도구(보드게임, 그래픽 조직자, 북큐레이션 등)를 사용하고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까지 챙겨준다. 

특히 신문 기사, 워드클라우드, 사전과 도감, MBTI, 북큐레이션, 독서 보드게임은 당장 교실에서 활용하고 싶은 정도로 매력적인 방법이다. 우리 반에 맞는 방법으로 꾸준히 활동하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 홈페이지에 학습지 pdf가 제공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주목할 만한 것은 그래픽 조직자에 대해서는 한 챕터를 할애했다. 그만큼 효과적인 문해력 수업 방법이라 생각된다. 개념기반탐구수업을 공부할 때도 나온 그래픽 조직자는 사고 과정을 눈으로 보이게 만드는 좋은 조직정리 방법이다.

'문해력이 자라는 수업'은 초등학교 전 학년 교사, 국어 교사들에게 추천한다. 기존에 하던 독서 수업이 지루해졌다면 이 책을 주문해 보시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활동하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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