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광인 - 하 - 백탑파白塔派, 그 세 번째 이야기 백탑파 시리즈 2
김탁환 지음 / 민음사 / 2007년 9월
구판절판


나는 군왕이 오로지 군왕의 편이라고 했으이. 백탑 서생의 편이 아니듯 저들의 편도 아닐 테지.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가만히 계셨지만, 그것이 결국누군가의 편을 드는 결과를 초래한 것일세.-2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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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광인 - 상 - 백탑파白塔派, 그 세 번째 이야기 백탑파 시리즈 3
김탁환 지음 / 민음사 / 2007년 9월
구판절판


내가 슬쩍 책을 서안 밑으로 밀어 두기라도 하면 그녀는 냉큼 책을 찾아서 품에 안고 아이처럼 웃었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도 분명 저는 살았겠죠. 한데 기억이 전혀 나지 않아요. 제 삶의 첫 자리엔 이 책이 놓였고, 그때부터 전 비로소 숨 쉬고 걷고 밥 먹기 시작하였답니다."
내가 들은 가장 아름다운 사랑 고백이었다.-114쪽

몸과 몸의 사귐이 지극하기 위해서는 내 몸에 대한 당신의 말과 당신 몸에 대한 내 마도 서로 섞여야 하죠. 시가 지극한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했을 때, 몸에 대한 말보다 더 자연스러운 것이 있을까요. 순간순간 유일하며 순간순간 전부로 빛나는 말들!-1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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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꾼 프랭클린 플래너 - 프랭클린 플래너 파워 유저들이 들려주는
한국성과향상센터 지음 / 바다출판사 / 2007년 11월
품절


인근 상가 업주나 행인들의 신고로 여러 번 단속에 걸려 벌금을 물기도 했던 김 사장은 어느날 즉결 심판에 넘어가 재판장 앞에서 최후 진술을 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일단 자신의 노점이 불법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고는 "시청 부근이라 외국인들도 많고, 청결과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 무교동 5대 명물로 인정받고 있으며,일본의 한국 여행 가이드북에도 올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판사는 "그 마음 잃지 말고 더 열심히 일하라"며 벌금8만 원의 가벼운 처벌을 내렸다.
"비록 불법 노점상이지만 나도 이 사회를 구성하는 아름답고 단단한 그물코라는 사실을 법원이 인정해 준 것 같아 가슴이 벅찼다"는 것이 그의 회상이다. -석봉토스트 사장 김석봉 中-51쪽

일에 대한 열정은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그 일을 대단한 일로 만드는 동력이 된다는 점, 그리고 스스로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다른 사람이 나를 보는 시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었다. 내가 나 자시노가 내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면 다른 사람도 나와 내 일을 그렇게 대우해 준다는 것이다. -한국코카콜라 보틀링 상무 이혜숙 中-55쪽

인맥 관리의 원칙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무엇을 기대하기보다는 내가 무엇을 먼저 도와줄 수 있는지를 항상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설령 상대방과 불편한 관계가 되었다고 해도 항상 자신의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좋고 싫음에 따라 상대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하나 더, 타인을 욕하거나 험담하지 않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일 항상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겠지요. -오마이뉴스2.0 편집장 김은국 中-73쪽

남녀관계에서 결혼 상대를 결정짓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다음과 같이 그릇된 질문을 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지?"
"만약 내가 지금 미래를 약속했다가 마음이 변해버리면 어떻게 하지?"
모두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의 소리다. 사랑은 그저 낭만적이고 감상적인 느낌이라고 믿는가 보다. 위의 질문들을 이렇게 바꿔야 하낟.
"내 여자 친구의 모습에서 가장 아름다운 점은 무엇일까?"
"우리의 관계가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까?"-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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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 - 인류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들의 노트
이재영 지음 / 한티미디어 / 2008년 6월
절판


인터넷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좋은 도구로 블로그가 편리하기 그지없다. 필요한 신문도 스크랩 할 수 있고, 음악과 미술과 사진 모두 갈무리가 가능하다. 그래서 블로그를 돌아다녀보면 참 많은 정보를 간직한 사람들을 보게 된다. 혹자는 정리를 하지 않아 마치 정보를 산처럼 쌓아놓기도 한다. 이럴 경우 검색 기능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블로그 하나면 정보 관리가 다 된다고 믿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일단 블로그의 갈무리된 정보를 프린트해보라. 아마 그 방대한 분량에 놀랄 것이다. 그 분량을 보다보면 어떤 종류의 곤충이 떠오를 터인데, 일테면 개미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그저 흥미로운 것이 보이면 무조건 갈무리하는 습관적 태도가 배여 있다. 그리고 그 정보는 어쩌면 의식의 저편에서는 인터넷에 너어 두었으니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각인시킬 것이고 "한번 생각해 봐야지"하는 식으로 정보에 대한 깊은 평가와 이해를 뒤로 미룬다. 며칠이 지나면 우리는 그 갈무리된 정보를 모두 잊고, 또다시 새로운 정보에 매달리게 되고, 다시 이를 스크랩하고 마치 귀중한 정보를 획득한 것처럼 기뻐하며 안심한다. -1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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