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군왕이 오로지 군왕의 편이라고 했으이. 백탑 서생의 편이 아니듯 저들의 편도 아닐 테지.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가만히 계셨지만, 그것이 결국누군가의 편을 드는 결과를 초래한 것일세.-24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