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하는 사람들이 걷는 이유를 알겠어.생각을 없애기 위해 걸었던 거야. 그들은 생각이 괴로웠던 거야.맞아, 생각이라는 것은 마음 속에서 기생하는 벌레 같은 것인지도 몰라._한창훈, <세상 끝으로 간 사람> 중에서--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