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상
르네 벨레토 / 열린책들 / 1995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접한 것은 작가에 대한 호기심 이후였다. 르네 벨레토의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를 읽은 후, 그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내가 읽은 책이 영화로 나왔다는 것은 언제나 색다른 느낌이다-_-) 내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하나인 존 트라볼타가 열연하였다. 이 책의 제목인 <기계>로는 책의 내용이나 성격을 짐작하기 어렵지만, 영화로서의 제목은 책의 내용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Face Off! 영혼과 육체를 뒤바꾸는 실험! 다른 사람의 영혼을 가진 내 얼굴을 바라보는 느낌은 과연 어떠할까?

결과적으로 이 책은 내가 먼저 읽었던 <하늘과 같이 땅에서도>와 다소 다른 느낌을 준다. <하늘..땅..>은 어딘가 아련한 여운을 남긴다고 하면, <기계>는 조금은 소름이 끼치고, 꺼림칙한 느낌을 준다. 설정 자체가 그러하지 않은가? 나의 얼굴을 가져간 악당이라니! 내 얼굴, 내 육체를 가진 악당이 무슨 짓을 벌일지 그것은 하늘만이 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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