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으로 이미지를 보는 법 - 사진에서의 구성. 색감. 그리고 디자인 포토 라이브러리 1
브라이언 피터슨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책이 읽어야 할 여러가지 이유중에 하나는 지식을 쌓은것도 있지만
오감을 느끼게 하는것도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보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왜!!!

일반인들은 사진을 찍는다고 하고 전문가는 사진을 만드는지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사진에 대한 문외한이거나 조금 안 다는 하는 사람이거나
누구에게도 각기 다른 느낌을 주는 그리 흔치 않는 책인것 같습니다.

사진찍히는 것을 그냥 좋아만 하는 사람이나
사진 찍는것을 아무생각 없이 좋아하는 사람이나
내 인생에 딱 한번이라도 멋진 사진(작품)을 한 장 만들고 싶은 사람들도
이 책을 읽으면 남는것이 있을것 같다는 그런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색감의 중요성과 빛의 효용성을 알 게 되었습니다.
왜 내가 찍은 풍경은 2차원적인 느낌인지 도 알게 된것은 큰 소득이였습니다.

색감 아~~~색감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어느분의 색감을 아직도 생생하게 느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나도 그런 사진 한장 찍고 싶다는 생각과 그 사진을 소유하고 싶다는 원초적인 본능을 느끼게 하는 사진이
한 장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 사진의 이미지를 잃어버렸지만
머리속의 느낌은 여전히 살아있읍니다.

여기에 나오는 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그 사진이 불연듯 떠 오른는것은 공감인것 같습니다.
좋은 책을 한 권 받았을 때 기쁨은 영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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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한 약속 사회계약론 나의 고전 읽기 3
김성은 지음, 장 자크 루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세움이 그동안의 교양만화로 어린 청소년에게 사랑을 받더니
그 보답(?)차원으로 이런 책을 출판한것 같습니다.
이 책을 청소년이 과연 이해할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대입 논술시험용으로 생각한다면
정말 좋은 교재가 될 것 같습니다.

탁석산씨의  글짓는 도서관을 읽어보면
논설시험에 적당한 적 중에 하나가 논쟁 꺼리를 만들 수 있는 책이라고 했는데,
이 책이 딱인것 같습니다.

루소는 학창시절에 시험때문에 무슨 뜻인지 모르고
그냥, 외웠던 기억이 있군요
그런데, 그 제목의 책을 드디어 읽어봤습니다.
물론, 루소의 사회계약론보다 주석이 많은 책이지만(그래서 지은이가 루소가 아니고 김성은이며,
저자의 주석에 함몰되어 주제를 놓치는 우를 범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이 훌륭한 책이 될 지 그저 그런 책이 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논어를 만든 공자의 제자들보다
주석이 더 훌륭하게 만든 많은 성리학자들처럼

김성은씨의 사회계약론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읽히기를 간절히 발랍니다.

그동안, 루소란 사람의 이름과 그 사람의 책제목만 암송하던 내게
이 책은 그리 감흥도, 교양도 주지는 못하는 이유를
지금 곰곰히 고민했지만

이유같은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유라고 한다면
아마, 지금은 거의 소멸된 인지된 사실을 말하는것들이 아닌가 싶군요

그러나,
당시론 파격적인 이런 주장을 했을땐
너무나 충격적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내다 보는 선각자라로 할 수 있겠죠

김성은씨의 과거의 내용을 현실감 있는 주석을 단 점 또한, 맛갈스럽습니다.

마음에 거스렸던 것은 저자의 주관이 포괄적으로 내재된 점들과
내가 독파하기엔 아직도 어렵고,난해하기에 힘든 과업(?)이 나를 억압하지만,

이 번 한번으로 끝내지 ?
계속 화두로 잡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책이 아니고 중장년층이 읽어봐야 할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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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스크] 신화 8집 - State Of The Art : Digital Disc - Digital Disc
신화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난 신화를 잘 모른다.

내가 서평단에 참가 신청을 한 이유는

신화란 그룹의 노래를 듣기 위해서가 아니고

새로운 매체인 디지털 디스크와 만남을 가지고 싶었기 때문이였는데

불행중 다행으로 만남을 가졌다.

처음의 느낌은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상당히 컴팩트한 외형과 그런대로 쓸만한 음질과 적당한 무게는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게 했지만

반대국부적인 상황도 발생하는것 같다.

너무 작은 외형으로 소유개념이 사라지는 것 같았음(즉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형식으로 인식 될것 같음)

과거의 개념이 소유개념의 TAPE,CD 더 나가서 LP판의 소유개념으로 생각한다면

전혀 동의할 수 없는 형태이므로,

장점이자 단점이 동시에 발생한 현상인데

근본적으론 우리나라에서 그리 성공을 거둘것 같은 생각은 거의 없을 것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차라리. 동남아시아쪽을 겨냥하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과연,동남아시아인들에게 어필할 수있을까도 의문이 나는군요

과학의 발전은 중간부분을 종종 건너뛰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동남아시아에서도 바로 MP3로 갈것 같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볼 때

시도는 상당히 좋았고 제품도 그런대로 꽤 괜찮아 보이지만

시대를 잘 못 타고 난 것이 아니가 생각됩니다(뭐 저작권을 보호할 차원으로 나온 제품이라

어짜피 숙명적 태생적인 문제부터 한계성을 유발했지만

참으로 아까운 상품인것만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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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오카모토 카노코 지음, 박영선 옮김 / 뜨인돌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일본작가 쓴 책중에 내가 읽으려고 했던 책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이였다
그러나, 설국의 첫도입부만 가슴에 왔다지 그다음엔 영 우리와 몸이 안 맞는것을 느꼈다.
그래서 그 책은 아직도 책장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10년후에 요즘들어 일본 책 몇권을 다시 읽어봤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사신치바","러시라이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등이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나와 몸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봤았다
거참 희한하다. 러브레터를 영화로 봤을때 감정이 왜 책으론 오지 않을까.

"초밥"  책제목이면 단편으로 나오는 이 책의 첫번째 단편의 제목

역시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책이다.
몸이 달라서 일까. 내가 너무 고정된 삶을 살아서 일까
사소한 것조차 이해할 수 없다니.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미국 드라마를 보면
여기 사람들이 왜 웃는지, 왜 우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물론, 해석을 못하기 때문이 아닌다.
추억이 없기 때문이다.

감정의 기복은 원래 사소한 한개의 단어, 때묻은 장남감에서도 나오겠지만
무엇보다도 공감대라고 생각한다.

역시 그시대에 살았어야 공감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나오는 대사 한마디,한마디가 가슴으로 느껴야하는데
너무 맹맹하다는 느낌을 받는것은 나 혼자만의 기분일까.
뭔가 몇개 빠진 국같다는 느낌(일본 국을 먹는 느낌)

이런 류의 책은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수없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다만, 향수를 먹고 사는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다.
비록 그시절이 아프거나,행복했거나 했다고 해도 누구에게나 추억은 있기 때문에
다 기쁘게 받아드릴 수 있는것이다.

그래도 불행중 다행인것은

초밥에 나오는

노신사의 초밥에 추억에 대해서는 공감을 할 수 있었다.
나 역시 어머님께서 해 주신 음식이 이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추억으로 먹고 있다(살아계신 어머님이 해 주시는 음식이 그 당시와 너무나도 차이가 나도....)
나이가 드시면 음식 맛 감각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맛 감각이 떨어지는것이 아니라 추억이 흘러가는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도, 그당시의 시점으로 생각한다면 상당히 뛰어난 소설은 사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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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역에서 창비시선 40
곽재구 지음 / 창비 / 198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좀처럼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않는 무기건조한 생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다

물론, 인생을 살아가면서

전혀 무미건조하게 사는것은 아니였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삶이 나를 무미건조하게 만들었다고 느꼈다

다시는 그런 감정이 오지 않을것처럼 느꼈다

바로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왜!

갑자기 눈물이 맺쳤을까 ...

나이가 어릴때보다 삶의 경험이 많아서 이해가 되었기 때문일까?

감정몰입은 아닌것 같고(소설책이 아니기 때문에)

감정이입이 되었단 말인가 시인과 내가 같은 마음일까

틀림없이 그것은 아닐것이다. 난, 시를 이해한 것이 아니다

그 그림이 겹쳐졌기에 느꼈을 뿐이다.

대인동1

"짓이겨 함께 부술 수 없는 거적 속의 창기가 오리혀 미웠다"

왜 이부분에서 몇년전에 내가 봤던 그나라 그애들이 생각이 났을까

지금 그애들은 죽지 않고 살아있을까

난, 그 땐 왜 그리 무심하게 그애들을 쳐다 봤을까

너무나도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에서 부모도 없는 형제둘이서

너무나도 찢어지게 가난한 마을에서

너무나도 있을같지 않는 쓰레기더미(말이 쓰러기더미이지 전혀 없는 그런 쓰레기 더미)속을

뒤지던 그 형제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불행중 다행인것은 둘 다 남자였다..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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