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으려고 슬픈가. 슬퍼서 미치지 않은 건가. 슬픔은 침잠인다. - P63
독자가 나에게 말한다. 나이 든 여자가 슬퍼하는 건 추하고 한심해. 그러니 슬픔을 내색하지 마. - P53
매일 흐린 날만 계속되는 나날이 있었다. 꿈속의 나마저도 검열의 불빛 아래 놓여지던 나날이 있었다. - P43
나도 머리에 화관을 쓰고 향을 피우고 시를 써볼까. - P41
독자는 독서의 시간, 스스로의 목소리를 잃는다. - P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