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군인은 총검을 돌려 칼로 그녀를 찔렀다. 그녀의 남편이 그 남자의 목을 들이받자 다른 헌병이 그 남편을 살해했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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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속으로, 모로 누운 부동자세로 갇혀서 어둡게, 말도 없고 나 자신도 없이, 점점 작아지며, 은은하고 고요하게 밤 속으로.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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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우선 배낭에서 문고본을 한 권 꺼내들고, 단어를 하나 하나 확인하듯 읽기 시작했다. 줄줄 읽으면 금세 다 읽어버린다. 그러면 그후에는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곤란해지겠지.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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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를 손에 든 나무꾼의 구레나룻이 보여 당신은 기겁을 하며 소리쳤다. 자르지 마세요. 그쯤에서 잠이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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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벽에 붉은 기가 감돌던 집들이 저녁노을에 붉게 물들어 바닷가 언덕에 늘어서 있었다. 붉은색을 가까이하면 붉어진다고들 하는데, 본래부터 붉은 것도 있구나 하고 당신은 생각했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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