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 (윈터 리미티드 에디션) 세계문학의 천재들 1
파스칼 메르시어 지음, 전은경 옮김 / 들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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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마냥 이야기 구성이 기계적이다. 저자의 전공을 폼내듯이 라틴어, 고전문학과 히브리어라는 씨실 위에 ˝한 번 뿐인 삶의 불 또는 열정을 놓치지 말라˝는 경고를 날실로 엮고 있는 소설. 개인적으로는 지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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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나는 없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스페셜 컬렉션 1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공경희 옮김 / 포레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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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커스에서 사울이 바울이 되는 것과 같은 기적같은 벼락같은 영혼의 깨달음을 얻고 귀국하지만, 결국 화석같은 일상에서 한 치도 나가지 못 하는 인간의 습속이 무섭다! 역시 애거서 크리스티의 필력이다! 추리소설이 아님에도 추리소설스러운 그 서스펜스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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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즈 라캥
에밀 졸라 지음, 박이문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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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비이커에 어리석음과 욕망이라는 이름의 화학물질들을 넣고, 가난과 무지, 질병이라는 환경에 노출시켰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실험하는 책같다. 기<승<전<파국은 자연스러운 귀결이지 싶다. 인간의 빈곤한 영혼이 만들어내는 어리석음과 욕망의 음울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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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여행 E. M. 포스터 전집 1
E. M. 포스터 지음, 고정아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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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소설도 아닌데 작중 인물들이 참 많이도 죽는다. 세간의 시선과는 상관없이 자신만의 식템포와 자기만의 삶의 양식에 맞도록 살아도 괜찮지 않겠냐는 저자 내면의 목소리가 울려 나온 기분이 든다. 앞 부분이 조금 난해하지만, 역시 포스터의 작품은 독자를 배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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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혹은 모호함 2 세계문학의 숲 45
허먼 멜빌 지음, 이용학 옮김 / 시공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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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책을 구매한다면 2권의 맨 마지막 번역자가 정리한 서평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서평을 차라리 먼저 읽었다면 그래도 작품에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주인공이 스스로 선택한 고난과 불행에 대한 지상에서의 보상은 없다. 마치 헬조선의 청년을 보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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