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책으로 - 순간접속의 시대에 책을 읽는다는 것
매리언 울프 지음, 전병근 옮김 / 어크로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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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덕에 빠르게 쇠퇴하는 독서 능력은 이미 책으로 만나기 전에 실생활에서 직, 간접으로 확인해 온 터였다. 반면 스마트폰이라는 매체 덕에 사람들은 비판 능력과 오히려 민주주의의 꽃인 타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법마저 잃어버렸다는 내용이 더 놀랍다. 문제는 아이가 아닌 어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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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 대문호의 삶과 작품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비탈리 콘스탄티노프 지음, 박종대 옮김 / 미메시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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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쉽지 않을 도스토옙스키의 문학과 삶을 조명한 그래픽 노블이라고 사서 봤는데, 도스토옙스키의 문학과 삶을 재조명한 새로운 작품을 만난 기분이다. 다만 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나 바탕이 되는 이해 없이 읽었다가 체하는 줄. 다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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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뇌 - 독서와 뇌, 난독증과 창조성의 은밀한 동거에 관한 이야기
매리언 울프 지음, 이희수 옮김 / 살림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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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 읽기 능력이 타고난 인간의 속성이 아니라는 걸. 몰랐다, 인간의 기억의 쇠퇴를 걱정한 소크라테스가 문자라는 인간의 기억을 보조할 수단을 적극적으로 반대했다는 걸. 몰랐다,인간의 뇌는 가소성이 뛰어나 한없이 역량이 커질 수도 있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있던 능력마저 잃을 수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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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지옥으로 추락하는 이들을 위한 신학
에두아르트 투르나이젠 지음, 손성현 옮김, 김진혁 / 포이에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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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판타지 그리고 비참한 근대 러시아의 서민의 일상이 위악의 모습으로 꿀꿀이 죽처럼 때론 성구처럼 버무려진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은 늘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 그의 소설의 진면목을 사실은 진흙 속에서 피어난 연꽃임을 알게 해 준 멋진 책. 위안과 안식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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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사물들 - 개정판
김선우 지음, 우창헌 그림 / 단비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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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하면 섬세하고 상처받기 쉬운 영혼일 거라고 그래서 맨날 꽃잎처럼 유약하고 여린 단어들만 쏟아낼 거라 편견을 갖는데 김선우 시인은 그 여리디 여린 영혼을 벼리어 혁명적이고 때론 날선 그래서 도발적인 단어들을 툭툭 던진다. 낭만에만 둘러싸인 것에서 벗어나 사유하도록 하는 언어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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