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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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과 28을 쓴 작가의 여행기 치고는 가볍다. 진지하지 않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재밌게 읽기에 부담 없다는 뜻.

처음 쉰페이지쯤 읽으면서는 못견디게 히말라야에 가보고 싶어졌고, 점점 읽어나가면서 나는 절대절대 히말라야는 가지 않겠어 다짐했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는 동네 뒷산에 오르는 연습부터 해야하나 머리를 굴려보았다.


이런 여행기는 찾아보면 매우 많겠지만, 좋아하는 작가가 걸었던 길, 먹은 음식, 만났던 사람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언제고 재밌다. 책장에 묵은 '희박한 공기속으로'를 꺼내어 다음 읽을 책으로 줄세운다. 여러 사람들의 여러가지 히말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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