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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마음 ㅣ 대산세계문학총서 116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이유정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4월
평점 :
츠바이크가 섬세하게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작가라는 것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것이 소설로 녹아들 때 캐릭터 하나하나가 얼마나 생생하게 창조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꽤 두께감이 있는 책이고, 스토리 자체에 엄청난 사건이 있는 것이 아닌데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끝까지 몰입해서 읽었다.
연민이라는 것, 사람안에서 얼마만큼 여러 모습으로 포장되어 숨어있다가, 그것이 세상에 드러날 때 또 얼마나 초라해질 수 있는 지...
연달아 광기와 우연의 역사를 읽으려고 준비중.
좋다 츠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