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은 한창훈의 소설집이다.
짧은 제주도 여행길에 이 책을 가져간 것은 정말 잘 한 일이었다.
한 편 한 편이 끝날 때마다 잠깐 먼 곳을 바라보며 '아, 좋다~!' 를 연발하는 나를, 남편은 신기하다는 듯 흘깃거렸다.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사람을 엄청 부러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