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독서리스트
 
1. 메릴린 로빈슨, 하우스키핑


 

 

 

 

 

 

 


2. 한윤형,최태섭,김정근,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3. 금태섭,  확신의 함정

 

 

 

 

 

 

 

 

4. 이윤 리, 골드 보이, 에메랄드 걸 
 

 

 

 

 

  

 

 


5. 유진 피터슨, 메시지 신약성경 (!! 과연 한 주에 끝낼 수 있을까?!!) 



 

 

 

 

 

 

 

 

-그 다음 주를 위해 눈여겨 보고 있는 책. (md님의 추천을 참고해서..)

 

1. 파리 좌안의 피아노 공방



파리의 한 공방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한 중년 사내의 에세이. 파리와 피아노와 피아노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중년의 사드 카하트는 회사일로 파리에 왔다가 전업작가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상점을 지나는데...

‘데포르주 피아노: 공구, 부품’이라는 간단한 상호에 흥미를 느낀 그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지만 오만한 주인에게 환영을 받지 못한다. 어린 시절 파리에서 생활하며 피아노를 배웠던 카하트. 그는 피아노 공방에 대한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한다.

그러다 마침내 정식으로 이웃의 소개를 받고 카하트는 피아노 공방에 발을 들여놓고. 그곳에서 그는 문득 잃어버렸던 음악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그것은 아름다운 피아노를 갖고 싶다는 욕망이다. 그리고 카하트는 집 안에 들놓을 맞춤 중고 피아노를 찾기 위한 그의 노력이 시작된다.

카하트의 노력을 눈여겨본 공방의 책임자이자 새 주인인 뤼크. 그는 피아노의 역사와 예술로 이끄는 뛰어난 안내자 역할을 한다. 그리고 카하트와 뤼크의 음악적 우정. 그 안에는 피아노가 소리를 내는 방식, 역사,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그리고 장인과 배달부에 이르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녹아 있다.

 

 

2. 브라질 할아버지의 술

 

오키나와 전쟁과 미군 기지 문제를 문학적 주제로 삼는 메도루마는 오키나와의 현실을 그리기에는 사실적 리얼리즘만으론 충분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작가이다. 오키나와의 토속적 전통과 신화적 세계가 펼쳐지는 그의 문학에는 시종일관 긴장감이 넘쳐흐른다.

소설집 <브라질 할아버지의 술>에는 총 여섯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교감을 통해 전쟁에 대한 기억이 기괴한 환상 속에서 전개되며, 그 밑바닥에는 오키나와의 과거와 현재를 응시하는 예리한 눈이 번뜩인다

 

 

 

3. 밴버드의 어리석음



 

열정을 바쳤으나 역사에서 잊힌 이들의 기이한 삶을 만나다
실패와 성공의 모호한 경계에 대한 인문학적 탐험

이 책에는 전 세계, 여러 세기에 걸친 과학자, 화가, 작가, 사업가, 모험가 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한때 전도유망하게 무언가를 추구했지만 때를 맞추지 못한 탓에, 정직하지 못해서, 외고
집이나 광기 때문에, 운이 따라주지 않아 삶의 종착역에서 변명과 아쉬움만을 남기고 역사 속에 사라진 사람들이다. 폴 콜린스는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울리는 이 기이한 인물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열정의 위대함과 역사의 인색함, 성공과 실패의 모호한 경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밴버드.. 완전 매력적인 책일 것으로 예상. 두근두근.

 

 

4. 걸작의 공간



 

오랜 세월 우리의 책장에 꽂혀 있던 걸작, 그 작가는 이 세상에 없지만 작품들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삶의 지침이 된다. 우리가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었던" 작품들, 이것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예일대 교수 J. D. 매클라치는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해 <걸작의 공간>을 완성했다.

그저 작가들이 살았던 집이 아니라, 19세기 미국 대표 작가 21명이 자신의 대표작을 집필했던 집을 찾아 떠나는 여행. 실제로 글을 썼던 작가들의 집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우리를 순식간에 그 시절로 데려간다.

<작은 아씨들>이 태어난 루이자 메이 올컷의 오차드 하우스에서부터,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탄생한 마크 트웨인 하우스, <모비 딕>이 탄생한 허먼 멜빌의 애로헤드까지, 작가들의 집을 살펴보다 보면 작가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창이 열리고 그 작품들이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이유를 이해한다.

 

이 책은 출간 직후부터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매일 구경만 하고 있는 중. 실제로 보지 못해서 소장가치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어서 (그런데 비싸서). 근데 기획력 정말 어메이징하지 않는가. 책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작가의 방을 훔쳐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느냐 말이다. 원서인 american writers at home은 무려 5만원대.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책값은 아직도 참 합리적이란 말이지.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두었는데 언제 들어올지는 모르겠다. 군침만 꼴깍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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