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0℃ 최고의 나를 만나라
김범진 지음, 임승현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이 모든 것의 잘못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지 알고 싶다고 했죠? 그것은 당신이 누구인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나의 가슴과 영혼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언제 가장 행복해지고 또한 불행해지는지에 대해 몰랐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아는 자만이 세상에 최상의 것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p.63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했나요? 그럼 일단 해보세요. 그러면 그것이 나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것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이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할 때는 잠시 불꽃처럼 번쩍하고는 이내 불길이 사그러집니다. 그러나 내 영혼과 가슴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라면 시간이 갈수록, 어려움을 만날수록 그 불길은 더욱 거세지고 활활 타오릅니다.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과 내 가슴이 원하는 것은 그렇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망설여진다고 했나요? '이것이다'라는 가슴의 소리를 들었다면 도전하세요. 그것이 정답이라면 그 일을 할수록 당신의 영혼은 더욱더 뜨거워질 겁니다. 그리고 ......"

pp.106~107

 

"다른 사람의 눈에는 당신이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비난, 조소, 조롱을 받을 수도 있죠. 그리고 다음 순간에는 거센 물살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거센 물살을 이겨내고 계곡 물을 건너면 오르막길을 오를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이 오르막길이 우연히 나타난 것처럼, 혹은 행운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르막길을 오를 수 있게 된 건 용기를 갖고 내리막길과 계곡 물을 건넜기 때문입니다."

p.116

 

경쟁이란 단순히 경주에서 상대를 이기는 걸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경쟁의 진정한 의미는 내가 누구인가를 발견하라는 것이다. 내 가슴과 영혼이 원하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 내 안에 있는 최고의 나와 만나라는 것이다. 더 행복해지고 풍성해지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 내놓으라는 것이다.

p.135

 

 

김범진, <1250℃ 최고의 나를 만나라> 中

 

 

+) 꿈을 갖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아는 사람들도 있지만, 꿈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그들의 일부는 이 책에 나오는 '슬론'처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일 것이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일 것이다. 도사 거북이의 말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는 일단 움직여야 한다. 무엇이든 경험해야 원하는 것을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 그 사이사이 겪게 되는 타인의 시선과 스스로에 대한 자책 혹은 좌절에 담담해져야 한다. 꿈을 이루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참고 견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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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량 1+1]해피바스 촉촉한 바디클렌저 500ml+50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이 제품은 향기가 상큼하고 달콤해서 좋다. 

비누 거품이 잘 일어나고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매끄럽다. 

또한 다씻고 난 뒤에서 피부가 촉촉하여 당김이 전혀 없다. 

저렴한 가격이라 부담도 적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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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지나 바디 에멀젼 - 310ml
존슨앤드존슨
평점 :
단종


뉴트로지나 바디 제품은 촉촉한 느낌이 피부에 남는 것이 특징이에요. 

어떤 분들은 끈적거리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그건 양을 적절히 조절해서 바르면 없어지거든요^^ 

무엇보다 에멀전이니 보습효과가 좋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보습짱! 

그리고 향도 은은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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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g (Hardcover) - A Frog in Search of a New Pond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 지음 / Newmarket Press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가슴 뛰는 삶, 남들과 다른 삶을 살려면 우리에겐  두 가지 자질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주어진 대로, 운명대로 사는 삶이 아니라 내가 추구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삶'을 살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입니다. 그것이 없이는 아무 것도 시작되지 않지요.

 두번째로 필요한 자질은 바로 그 열망대로 매일 매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탱해주는 힘, 즉 '결단력'과 '자발적인 의지'입니다.

pp.32~33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진정한 용기란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상태입니다.

p.40

 

 "네가 꿈을 꾸지 않는 한, 꿈은 절대 시작되지 않는단다. 언제나 출발은 바로 '지금, 여기'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적당한 때와 적당한 곳을 기다리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그것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기다리는 와중에 소망하던 마음 자체가 사라져버리기도 한단다.

 때가 무르익으면, 그럴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면.... 하고 미루다보면, 어느새 현실에 파묻혀 소망을 잃어버리지. 그러므로 무언가 '되기(be)'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 이 순간 무언가를 '해야(do)'만 해.

p.65

 

"의도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그 흐르는 것들과 함께 유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란다. 흐름을 따라 가라. 흐름은 어디로 가야 할 지 알고 있어."

p.166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 <핑> 中

 

 

+) 한 편의 신문기사를 토대로 긍정의 힘을 심어주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는 왜 이렇게 단순한 진리를 매번 잊어버리는지에 대해 스스로 답답해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하고 명백한 진리이나 실천에 옮기는 것에는 많은 관심과 추진력이 필요하다. 바로 그 점에서 우리는 꿈에 다가가는 시간을 단축하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

 

꿈꿀 수 있는 자는 행할 수 있고, 행할 수 있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 지금, 여기, 이 순간부터 시작하라. 그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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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뭐라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효경의 부재. 말하자면 효경이 내게서 없어진 것이다. 그것은 효경의 냄새가 싫어지면서 시작되었다. 그가 다가오면 나의 뇌는 그의 냄새에 무감각해지기 위해 긴장한다. 나의 뇌가 무감각 상태에 이르면 그가 내 곁에서 뭐라고 말하고 있다 해도 소용이 없었다. 중량감도 부피감도 울림도 없는 부재의 현존일 뿐이었다. 그리고 감상도 많이 휘발되었다. 점점 건조하고 황폐해지고 냉소적이 되는 기분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때를 '나의 가장 행복했던 때'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진실과 상관없이 아직 찢어지지 않은 꿈의 고치 속에서 자족하고 있었던 그 때. 다 지난 일이 된 기분이었다.

p.66

 

"고문이라도 당했나요?"

"청춘은 고문이죠. 나도 네놈들만큼 독하고 강하다는 표지. 남자애들은 얼굴이나 손이나 피부가 곱게 생긴 녀석들을 우습게 알죠. 녀석들 앞에서 손등에 가위를 박은 뒤로는 누구도 더이상 건드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두 달이 흐르자 나도 모르게 무림파의 실세가 되었죠."

pp.74~75

 

"....... 당신은 그렇게 강하지가 않아. 강하다면, 남편 일에 그렇게까지 크게 상처를 입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이제부턴 강해지기를 바래. 강하다는 건 이를 악물고 세상을 이긴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상관없이, 어떤 경우에도 행복하다는 거야. 아무 곳에도 뿌리내리지 않고 진흙 한 점 묻히지 않고 피어나는 물 위의 꽃처럼."

p.243

 

전경린,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中

 

 

+) '강하다는 건 세상과 상관없이 어떤 경우에도 행복하다는 거야.'라는 남자의 말이 머릿속에 맴돌던 소설이었다. 내 기억에 이 파란색 표지의 소설을 처음 접했던 것은 아마도 책이 막 시중에 나왔을 1999년 일 것이다. 그런데 그때 나는 이 책의 앞부분을 훑어 본 후 전경린이란 소설가는 소설을 참 건조하게 쓰는구나 판단해서 읽지 않았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흘러 문득 전경린이란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읽어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판단했던 작가. 이 소설을 읽고 난 전경린에게 갖고 있던 그간의 편견을 깨기로 했다.

 

이 소설에서는 평온한 한 가정에 '바람'이 불어오면서 폭풍우에 떠밀려 산산이 깨어진 가족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 시작은 남편이었고, 그것을 이어간 사람은 아내였다. 여자의 배신감이 남자의 배신감으로 넘어가면서 난 이기적인 인물 군상을 보게 되었다. 자신이 하면 실수고, 상대가 하면 죄악이 되는 것. 그러나 여자는 스스로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불륜이 아니라 사랑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여자의 남편이 더 괴로웠던 것이 여자의 그런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여자가 사랑한 남자는 남녀관계를 단순한 게임으로 받아들인다. 사랑이라는 것은 집착을 낳게 되므로 애초부터 사랑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게임은 '사랑해'라고 말하는 순간 끝나는 규칙이 정해진 후 아슬아슬하게 시작된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작가가 여성의 심리를 조심스럽지만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에 놀라웠다. 그것은 불륜에서 머무는 감정이 아니라 여자로서 흔들리는 내면의 구도를 섬세하게 그려낸 것이었다.

 

결말로 갈수록 어색한 구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무엇보다 과거의 내가 생각했던 건조한 문체가 아니라 오히려 장중한 느낌과 감정에 푹 젖어 있는 문체였다. 꼭 하루뿐인,이 아니라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을 상상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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