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돈 공부 - 은행에서 시작하는 첫 재테크
박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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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너무 바쁜 당신께 최소한 인터넷 즐겨찾기에 은행 홈페이지 하나쯤은 등록해두거나 스마트폰 초기 화면에 은행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자주 접속이라도 하기를 권하다. 요즘 은행 어플리케이션에는 상품을 알기 쉬운 용어로 안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재테크 정보와 금융트렌드 전반에 관한 뉴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금융에 익숙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5%

창구전결권은 창구 직원에게 주어지는 권한으로, 정해진 기준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은행원은 업무 기준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고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신규 대출 고객에게 일반 금리보다 낮은 금리 적용, 신규 예금 고객에게 기본 금리보다 높은 우대 금리 적용, 환전 고객에게 우대 환율 적용, 제신고 업무 시 수수로 감면 등이다.

6%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전화 한 통으로 분실된 모든 카드를 한꺼번에 신고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한 곳의 신용카드 콜센터에 분실 신고를 할 때 다른 카드사의 신용 카드도 한꺼번에 등록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13%

청약통장 만들기 ㅡ> 매월 10만원 이상 꾸준히 입금하기 ㅡ> 마음에 드는 아파트에 청약하기(은행 방문 혹은 청약홈 홈페이지) ㅡ> 당첨되면 계약 진행 / 미당첨되면 다음에 또 청약 ㅡ> 당첨 후, 청약통장 해지 / 새로운 청약통장에 가입해서 다음에 또 청약

27%

일반적으로 경제는 3년을 주기로 나빴다 좋았다를 반복한다고 한다. 지금 경기가 좋지 않아도 3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를 펀드에 대입하면 지금 손실이어도 3년 이상 투자할 경우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37%

과거 수익률이 좋다고 미래 수익률이 좋은 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때 예전에도 운용을 잘한 펀드가 향후에도 양호한 실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44%

신용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들

자동차 할부 캐피탈은 신중하게 받자. / 적은 금액이라도 연체는 금물이다. / 이직, 퇴직 전에 대출금을 먼저 살피자. /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자. / 주소가 변경되면 꼭 은행에 알리자. / 제2금융권 대출은 가능한 받지 말자.

65%

박철, <직장인의 돈 공부> 中

+) 이 책은 은행 직원인 저자가 은행에서 경험한 고객들의 모습을 바탕으로 직장인들을 비롯한 일반 대중에게 어떻게 은행을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예금, 적금 외 펀드 등의 투자 상품을 상세하게 설명해서 그간 우리가 잘 몰랐던 여러 상품들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경제 개념들 즉 은행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편하다. 펀드에 대한 내용이 길게 구성되어 있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고, 그쪽 보다 다른 분야의 설명을 원한 사람들에게는 살짝 아쉬울 수 있다. 그래도 비교적 은행을 이용할 때나, 돈을 모을 때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헷갈리는 사람들에게 기초적인 것들을 잘 알려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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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떼 열린책들 세계문학 55
프리드리히 실러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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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 백작 - 그리고 이 아비의 마음에 대해서도 꼭 말해 주어라. 한 번 더 말하지만, 내 아들을 너무 절망에 빠뜨리지는 말아라. (슬픈 얼굴로 퇴장한다.)

7%

카를 - (책을 옆으로 밀어 놓으며) 플루트 타르크 영웅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엉터리 글쟁이들이 설치는 요즘 세상에 정말 구역질이 치민다니까.

9%

카를 - 나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네. 자질구레한 걱정과 웅대한 구상, 신처럼 원대한 계획과 치졸한 거래, 서로 앞다투어 행복을 좇는 기이한 경쟁. 어떤 사람은 자신이 탄 말의 힘찬 도약을 믿고, 또 어떤 사람은 당나귀의 코를 믿거나 자신의 두 발을 믿는다네. 이 삶의 다양한 복권에 당첨되려고, 자신의 순결과 천당을 거는 사람도 있지. 그러나 결과는 전부 꽝일세. 당첨자는 결국 아무도 없다네. 이보게, 이것이야말로 눈물이 나올 정도로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구경거리가 아니겠는가.

50%

모저 목사 - 이보시오. 인간의 운명은 그 자체로 정말 아름답게 균형을 유지한다오. 이 세상의 저울판이 내려가면 저 세상의 것이 올라가고, 이 세상의 저울판이 올라가면 저 세상의 것이 바닥으로 기운다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일시적인 고난이었던 것은 저 세상에서 영원한 승리가 되고, 이 세상에서 유한한 승리였던 것은 저 세상에서 한없는 영원한 절망이 될 것이오.

82%

프리드리히 폰 실러, <도적 떼> 中

+) 이 책은 희곡 작품이다. 1781년에 자비 출판하고, 1782년에 연극으로 무대에 오르면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작품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닫혀 있는 구조에서 자유와 정의를 노래하는 예술 작품을 만든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은 극과 극의 사상을 가진 형제이다. 형 카를은 도적이 되어서라도 어렵고 힘없는 백성들을 돕는 것이 자유며 정의라고 생각하는 인물이고, 동생 프란츠는 계산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프란츠는 사랑받지 못한 사람의 전형적인 특징인 질투와 탐욕이 나타나는 인물로 그려진다.

현 시대의 기준으로 작품을 읽기보다 작품이 무대에 올려졌던 시기를 고려한다면 저자가 만들어낸 인물 군상은 파격적이었고, 인물들의 대사는 과감했다. 이 책을 읽기 전이나 후에 시대적, 사회적 상황에 대해 좀 더 알고 접한다면 훨씬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요즘도 보게 되는 낯뜨거운 지식인의 초상이라든가, 계산적인 모략가라든가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씁쓸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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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두고 읽는 니체 곁에 두고 읽는 시리즈 1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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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가장 현명한 태도는 눈앞의 대상물을 세분해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잘게 나누면 일은 훨씬 수월해지고, 여러 측면의 특징들을 포착할 수 있게 된다.

9%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에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옳다고 확신하는 일을 실행할 만한 힘은 누구나 갖고 있다. 자신에게 그 같은 힘이 있을까 주저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18%

-30분 정도는 티끌과 같은 시간이라며 그냥 버리지 말고, 그동안이라도 티끌과 같은 일을 처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시간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게을리 걸어도 결국 목적지에 도달할 날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하루하루 전력을 다하라.

21%

-젊은 시절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평생을 다해도 쓸 수 없는 자산을 최대한 많이 만드는 것이다.

41%

-작가가 글을 쓸 때는 분명하게 해야 할 말이 있어야 한다.

아무 할 말이 없어도 한 구절의 시를 지을 수는 있지만, 완전한 산문이라면 자기만의 철학과 표현방식이 있어야 한다.

그렇듯이 인생의 모든 일에 자기만의 논리로 분명하게 할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82%

포기하는 것만으로도 새롭게 열리는 길이 있다.

89%

사이토 다카시, <곁에 두고 읽는 니체> 中

+) 이 책은 니체가 작성한 구절들 중에서 인상 깊은 것들을 선별하여 인생의 조언으로 활용하고 있다. 니체의 인생에 관한 짤막한 저자의 설명으로 시작되기에, 니체의 가치관을 짐작해보며 그가 작성한 문장들을 이해할 수 있다. 다방면에 뛰어난 예술가였던 니체의 평소 주관을 여러 작품들에서 발견할 수 있고, 그것을 우리 삶에 적용하며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어서 편하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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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의 지각변동 - 미래가 보내온 7가지 시그널! 무너질 것인가, 기회를 만들 것인가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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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 마크 트웨인

3%

경제 시그널을 읽을 때 다음과 같은 4가지 원칙을 지켜보자.

1. 우리의 눈을 가리는 탐욕에서 벗어나라.

2. 확증편향에 빠지지 마라.

3. 최악의 순간에도 공포에 사로잡히지 마라.

4. 항상 플랜 B를 준비하라.

18%

실제로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가 역전되거나 그 차이가 축소된 이후 통상적으로 6~18개월 뒤에 경기 침체나 위기가 찾아온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장단기 금리 차 축소나 역전은 경기의 향방을 알리는 강력한 시그널이라 할 수 있다.

24%

만일 어떤 나라 사람들이 해외만 나가면 물건을 싹쓸이 하듯 사재기를 한다면 이는 그 나라 통화가 고평가되어 있음을 뜻하는 매우 위험한 신호다. 자국 통화 가치가 과도하게 높아서 다른 나라 물가가 싸게 느껴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40%

다만 몇 가지 측면에서 우리 원화의 미래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첫째, 우리나라는 2017년 이후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반도체 기업들의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으로써 외화가 쏟아져 들어와 원화가 고평가된 측면이 있다.

둘째, 우리나라는 지난 20년 동안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크게 높아져 원화 환율이 위안화 환율에 밀접한 영향을 받고 있다.

셋째, 그동안 우리나라 증시는 중국에 대한 대체 투자처로 각광을 받아왔다.

이때문에 앞으로 중국 경제가 흔들릴 경우에는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이 일시에 빠져나가 원화 가치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원화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원화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도 있다. 그 이유는 2020년 이후 생산연령인구의 감소 같은 원인으로 우리나라의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면 수입이 줄어들고 일본식 불황형 흑자가 가속화되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41~42%

중국 경제의 가장 큰 패착은 너무 조급하게 미국의 패권에 도전한 탓에 미국과의 무역 분쟁까지 불러왔다는 것이다. 미중 무역협상만 타결되면 이후 모든 갈등이 해소될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나 큰 오판이다. 이미 미국의 주류 사회가 중국을 잠재적 위협 요인으로 보고 경계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62%

만일 2020년대 초반에 미국 시장에 조정이 시작된다면 미국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과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신흥국 중에서는 평균 연령이 낮은, 젊은 나라 중에서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가 시작되고 최근 해외 자본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나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표적인 나라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나라에 투자할 때 가장 큰 위험 요소는 환율과 정치적 안정성이다.

76%

이러한 측면에서 현금 중의 일부를 달러화로 보유하는 것은 위험을 회피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달러로 위험을 분산하는 또 다른 방법은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다.

88~89%

박종훈, <2020 부의 지각변동> 중에서

+) 이 책은 2020년의 경제의 흐름을 읽어보는 방향으로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나라의 경제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경제 흐름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금리, 부채, 버블, 환율, 중국, 인구, 쏠림의 7가지 시그널을 중심으로 경제의 변화 가능성과 예상안을 설명한다.

단순히 한 두 가지 기준으로 경제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제시한 시그널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상호 영향력을 분석하고 있다. 대부분이 객관적이나 후반부 미래에 대처하는 대안을 제안할 때는 약간은 주관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이 경제 예측이니만큼 학자들의 여러 의견을 소개하며 본인의 생각을 덧붙이고 있기에 객관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경제 위기는 어떤 순간에도 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어쩌면 그것을 조금씩 예측해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세계 경제가 서로 다른 듯 해도 결국 한 조직으로 움직이고 있으니 우리나라의 동향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흐름을 읽어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닿지 않는 경제 서적들도 많은데, 그에 비해 이 책은 비교적 쉽고, 객관적이며, 경제의 흐름을 짚어보는 기준들을 상당히 설득력있게 분석하고 논의한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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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개념어와 논리적 해석 (2023년용)
이성권 지음 / 비상교육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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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용 정리 및 문제까지 있어요. 한번쯤 읽어보면 개념 정리에 도움 될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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