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의 격려 - 열등감이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W. 베란 울프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실망은 불행한 인생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실망과 무지는 현명하고 용기 있는 사람이 되는 데 가장 유리한 시기인 우리의 청년기에 은밀히 접근한다. 비판 능력과 체력이 가장 낮은 수준에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자기 조각을 시작한다.

10%


"나는 무척 운이 나빴어! 내게는 아무것도 기대해서는 안 돼!"라고 말하듯 어린 시절의 불우한 처지를 변명거리로 삼으면서 평생을 보내는 사람도 많이 있다. 현명한 독자는 곧 알아챌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인류 행복에 가장 빛나는 공헌을 한 것은 어린 시절의 불운한 처지에 결코 굴복하려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34%


삶이라는 예술은 다음 두 가지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회적으로 유용한 방법을 통해 열등성을 보상하는 것과, 자기 자신과 잘 사귈 수 있도록 잠재적인 창조력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46%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이기주의자다. 이기주의와 자존심의 경계가 분간되지 않을 때가 가끔 있다. 어떤 사람이든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따금 열등감에 시달리고, 또 어느 정도의 탁월성과 위신을 원하게 되므로 약간의 이기심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 있다.

53%


= 훌륭하고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한 네 가지 기본적인 도구 =


1)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한 명확한 인식


2) 친절, 즉 이웃 사람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하는 것, 자진해서 이웃 사람이 노력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 그 과정에서 관대하게 이웃사람을 격려하고 돕는 것.

3) 유며감각 (용기와 낙관적인 시각)

4) 인생에 대한 강한 흥미(열정) - 강한 흥미는 모든 학문 분야는 물론 예술, 일, 놀이, 춤, 음악, 연극, 시각 예술과 조형 미술 등의 문화행위 및 사회적, 성적 관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간이라는 예술을 즐기는 것이다.

62%


불행의 커다란 원천 중 하나는 가공의 날짜를 정해 놓고 그때까지 인생을 지연시키는 습관이다.

94%



베란 울프, <아들러의 격려> 中



+) 이 책은 '알프레트 아들러'의 조수이자 동료였던 '베란 울프'에 의해 출간되었다. 아들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이 가는 편인데, '지그문트 프로이트', '카를 구스타프 융'과 함께 정신의학을 논의할 때 종종 언급되는 사람이다. 심리학 이론에서 특히 '인간'과 '인간이 지닌 열등감'을 연결지어서 설명한다. ‘인간 존재의 보편적인 열등감·무력감과 이를 보상(극복)하려는 의지’를 중심으로 이론을 펼치는 철학자라고 한다. 

 
 저자는 아들러의 조수였던만큼 열등 콤플렉스를 지닌 사람들의 삶에 대한 반응과, 그들에게 주어지는 유익한 보상과 지나친 보상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고 인간에게 행복을 주기 위한 도구들을 나열하며 그것을 가꾸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을 강조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목표를 지닌 삶을 살 수 있을지,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하며 몇 가지 방법들을 권한다.


나는 무엇보다 그가 인생을 예술로 보는 것, 그리고 인간이라는 사람을 예술로 동일시한 것에 공감한다. 어찌보면 우리는 너무 우리 자신에 대해 정형화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우리는 인간이고, 인간이기 때문에 틀에 맞춰 생각해서는 안되는 동물이다. 저자는 마치 그런 우리를, 우리의 삶을 예술로 판단하여 많은 가능성을 안고 그것을 인정하며 살라고 전하는 것 같다.


삶을, 그리고 자기라는 인간을 수용하고 즐기며 사는 것.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하려고 애쓰는 것이 우리가 인생을 멋지게 사는 기본이라고 전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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