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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 만한 인생 - 긍정심리학자 크리스토퍼 피터슨의 행복론
크리스토퍼 피터슨 지음, 김고명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요컨대 열정은 인생을 살맛 나게 하지만 열정을 좇을 때는 열정이 계속 유지되게 해야 한다. 열정은 희생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열정이다. 열정이 건전성을 띠려면 그 대상이 되는 활동과 마찬가지로 희생 역시 자발적이어야 하고 그 희생 때문에 열정적 활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지장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 열정이 남들의 눈에 비이성적으로 보이고 말고는 그것이 조화로운 열정이냐 강박적 열정이냐, 건전한 열정이냐 불건전한 열정이냐와 아무 상관이 없다. 본래 열정이란 남이 아닌 나의 것이고 열정에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내가 볼 때 이치에 맞느냐 하는 것이다.
20%
나는 회복탄력성이 단일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또 사람에게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 사실 나는 글을 쓸 때 그 용어를 거의 안 쓴다. '회복탄력성'은 사람의 다양한 내적 특징과 외적 특징을 아우르는 말이고 그 특징들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사람에게 존재하는 것이다.
39%
착한 놈들은 꼴찌가 아니다. 그들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승자다.
-에디슨 워커
49%
인생에서 유일한 행복은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다.
-조지 샌드
52%
크리스토퍼 피터슨, <그래도 살 만한 인생> 中
+) 저자는 긍정심리학자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심리학'을 연구하는 학자라는 점이다. 특히 긍정심리학은 무엇이 인생을 가장 살맛 나게 하는지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저자는 긍정심리학이 과학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면서 여느 자기계발서적처럼 정서적 차원의 위로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그는 긍정심리학의 토대가 증거를 통해 드러나는 사실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책의 대부분은 연구 중심의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다. 즉, ‘인생에서 좋은 것이 무엇인지’ 심리학자들이 밝힌 다양한 연구를 제시하며 우리에게 긍정심리학도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 책은 크리스토퍼 피터슨이 미국의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투데이' 웹사이트 연재한 글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읽으면서 시니컬한 그의 발언들에 대해 과연 이 사람이 긍정적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이 맞는가 의심이 살짝 들기도 했는데. 어찌보면 그런 부분들은 그가 생각하는 긍정심리학이란 과학의 한 분야이므로 과학적으로 접근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비판일꺼라 생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