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 - 생텍쥐페리 잠언집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송혜연 옮김 / 생각속의집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면 그 사랑은 오히려 더 가난해진다. 반대로 사랑은 주면 줄수록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나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누군가가 존재해야 한다. 다만 나의 것을 주고도 언제나 잃기만 한다면 그것은 사랑 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 중요한 것은 네가 무엇을 향해 가느냐 하는 것이지, 어디에 도착하느냐가 아니다. 인간은 죽음 이외의 그 어떤 곳에도 도착하지 않는다. 

- 사랑을 안다는 것은 책임을 안다는 것이다.


- "넌 네게 익숙해진 것들을 지켜줄 책임이 있어. 넌 장미를 책임져야 해…….”


- 별을 올려다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생텍쥐페리,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 中



+) 이 책에는 생텍쥐페리가 많은 작품에서 강조한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의 작품들에서 아름다운 문장들만 가려 뽑은 일종의 잠언집이다. <어린왕자>에서 '길들이기'의 의미를 전해주었듯이 이 책에도 아름다운 문장들이 많이 실려 있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물론 나와 내 주변의 것들과의 관계가 나의 행복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전해준다.


<어린왕자>를 몇 번이나 읽었듯, 이 책을 몇 번이나 곱씹어 읽어도 좋을 것 같아. 잠언집으로 엮였지만 저자의 소설 속 문장들은 우리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사람 사이의 관계에 물음표가 생길 때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잠언집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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