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춘은 찌글찌글한 축제다 - 성공의 무대를 만든 위대한 실패의 기록들
인재진 지음 / 마음의숲 / 2014년 4월
평점 :
"전문가란 특정 분야, 자기 주제에 관해서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실수를 이미 저지른 사람이다."
- 물리학자 닐스 보어
p.21
살면서 넘쳐흘렀던 것은 오직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었다.
p.238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총감독이며, 또한 아티스트다."
인생은 하나의 축제라서 무대 위의 아티스트와 무대 뒤의 스태프, 그리고 구경하는 관객 모두 똑같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모든 일들을 거짓말 같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생은 모두가 함께 연출해서 만들어 내는 기적이다.
p.244
"세상에서 네가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되어라."
p.278
인재진, <청춘은 찌글찌글한 축제다> 中
+) 이 책은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총감독 인재진의 에세이집이다. 보통 사람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했고, 시도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일들을 그는 마음만 먹으면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다.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바로 그 예가 될 것이다. 이제 자라섬 축제는 우리나라 재즈 공연 중에서 굳건히 상위권의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그의 용기가 만들어낸 현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가 참 '대단한 용기'를 겸손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자기의 인생을 기획하듯, 자신의 꿈을 기획하는 사람,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 인재진이다. 공무원들을 비롯하여 자신이 주관하는 축제와 공연에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대하고, 약속은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바로 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청춘'이란 단어 앞에 남녀노소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가 젊어서, 대담해서, 꿈같은 기획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는 열정적인 청춘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의 말대로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끝없이 열정을 불태워야 한다.
지금의 그가 가능한 것도 그가 불태운 열정이 밑바탕이 되고, 그가 만난 인연들이 지지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꿈같은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마음 먹은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노력해라. 불가능하다고 여기더라도 괜찮다.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낸 사람들은 이렇게 존재하니까. 우리도 가능하리라 믿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