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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처럼 행복하라 ㅣ 아이처럼 행복하라
알렉스 김 지음 / 공감의기쁨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는 태어난 순간부터 날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납니다. 아이들에게 내가 새로운 세상인 것처럼 나에게도 아이들은 새로운 세상입니다. 호기심은 가장 순수한 마음입니다.
p.29
세상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 숙제는 인간관계입니다. 아무리 높은 자리에 오르고 돈이 많아도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를 받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상처가 치유되는 것 또한 사람 때문입니다. 인간관계라는 숙제는 죽을 때까지 풀리지 않을지 모릅니다.
p.37
"아이들은 영혼이 맑아서 어른들이 볼 수 없는 신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기도는 이루어집니다."
p.58
식어버린 커피에 뜨거운 물을 붓는다고 뜨겁던 커피 맛이 되살아나지는 않습니다. 묽고 미지근해질 뿐입니다.
식은 커피를 따라 버리고 뜨거운 커피를 넣어야 하는 것처럼 여행도 자기를 내려놓고 일상을 포기해야 떠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여행을 통해 우리의 삶이 더 뜨거워질 수 있습니다.
p.158
알렉스 김, <아이처럼 행복하라> 中
+) 이 책은 아이들의 순수한 눈망울을 담고 있다. 저자가 티베트, 네팔, 파키스탄의 3000미터 하늘마을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며, 또 그 밖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찍은 수많은 아이들의 모습은 행복하다. 순수하고 맑은 그들의 미소와 그들의 눈빛을 통해 저자는 삶의 자세를 배운다.
여행 에세이인 이 책에 실린 사진을 보면서 나는 사진 속 사람들의 모습과 저자의 모습이 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때로 우리는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을 지은 저자는 그런 면에서 참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아이들의 미소를 보며 찌들었던 현실의 삶에 잠깐이나마 휴식을 선물하고 싶다면 이 책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