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책읽기 두번째 이야기 - 읽고 정리하고 실천하기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고르는 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1) 목적을 명확히 한다. -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필요한 내용을 뽑을 수 있다.

2) 극단적인 제목은 피한다. - 극단적인 제목은 빈약한 내용에 대한 위장술이다.

3) 목차와 서문을 꼼꼼히 훑어본다.

4) 저자와 이력을 확인한다. - 저자의 성향과 직업을 알면 선택에 도움이 된다.

5) 서평에 현혹되지 않는다. - 서평은 객관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p.42

 

 빨리 읽기에 익숙한 사람은 천천히 읽기를, 천천히 읽기에 익숙한 사람은 빨리 읽기를 시도해보자. 혹은 책을 소중하게 다루는 경향이 있다면 낙서도 해보고 줄을 그어보고 접어보기도 하자.

 

 다른 시도는 다른 경험을 의미한다. 다른 경험은 다른 느낌을 가져오고 다른 결과로 이어진다.

pp.68~69

 

 오래 기억하는 6가지 방법

1) 볼펜과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거나 표시를 해둔다.

2) 포스트잇으로 중요한 내용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시해둔다.

3) 책에서 빠진 부분은 추가로 여백에 적어두거나 출력해서 끼워 넣는다.

4) 읽은 후 형광펜이나 포스트잇 붙은 부분을 다시 읽고 외운다.

5) 한 페이지로 정리해서 구조화한다.

6) 눈을 감고 책의 내용을 정리해보고 책의 에너지를 느껴본다.

p.123

 

어떻게 하면 잠재의식까지 바꾸어서 그것이 태도의 변화로 드러나게 할 수 있을까?

내가 아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아주 큰 충격을 주는 방법이다. 다음은 오랫동안 반복되는 메시지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하는 방법이다. 마지막은 스스로의 강한 결단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p.175

 

 분야별로 각각의 책들은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자기계발책만 읽으면 모든 것을 개선과 발전이라는 방식으로만 이해하게 된다. 문학책만 읽으면 느끼고 감동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철학책만 읽으면 삶의 커다란 질문들에 직면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이렇게 한 분야에만 집중해서 책을 읽게 되면 세상의 여러 측면들을 동시에 볼 수 없게 된다. 때문에 생각하는 방향도 한 방향이 된다.

p.206

 

 

안상헌, <생산적 책읽기 - 두번째 이야기> 中

 

 

+)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실천적인 측면에서 기술하고 있다. 대부분 알고 있는 것들이나 막상 책을 읽을 때 허둥지둥될 때가 많아서 이렇게 정리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반복해서 읽는 것의 중요함을 언급한 부분에 깊이 공감했다. 보통 소설이나 시 같은 문학작품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부분이 감동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그리고 철학적인 이론서의 경우 한 두번 읽어서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여러번 읽되 글쓴이의 말대로 밑줄도 긋고 참고자료도 보면 도움이 된다. 그래도 난감한 경우 해당되는 저서를 설명해준 연구서들을 읽으면 큰 도움이 된다. 글을 이해하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자기 수준에서 적합한 이해의 방식을 찾아야지 무조건 권장하는 책을 읽으면 괴로움만 커질 뿐이다.

 

자기의 수준을 찾아 솔직하게 글을 읽는 것이 좋다. 그렇게 쌓인 지식을 바탕으로 조금 더 어려운 책을 읽을 용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대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쉽고 좋은 책들이 많다. 상식을 쌓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그런 책들을 읽기를 권한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절대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만큼 핵심을 잘 짚고 있으며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기 때문에 어려운 책들보다 훨씬 낫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