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어제보다 조금 더
강원구 지음 / 프롬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는 인디언 속담이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봤을 때 나의 배우자와 가족이 내 인생의 가장 좋은 친구로
곁에 있는지 그리고 마음 놓고 함께 울고 웃을 친구가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겁니다. 죽을 때까지 단 한 명의 친구라도 남아 있다면
행복한 삶이라고 합니다. 거꾸로 얘기하면 늘 우리 곁엔 친구가 있지만
마지막 날까지 함께하는 친구는 드물다는 의미입니다. 서글픈 현실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많은 걸 시사해 줍니다."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3년이라고 하지만 요즘은
1년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그 어떤 방부제나 첨가물도 다 부질없는 말입니다.
그런데 연애편지가 어쩌면 유일하게 그 유통기한을 늘려주는 묘약은 아닐까요.
지금 사랑이 식어간다고 느낀다면, 오랫동안 연애편지를 잊고 지냈다면,
그렇게 애절하게 쓰던 그 연애편지를 다시 써보는 건 어떨까요?
연애편지의 마법으로 당신의 사랑이 되살아날 수도 있습니다.
연애편지는 사랑의 주문이니까요."




 

강원구, <사랑하라 어제보다 조금 더> 中

 

+) 서점에 서서 한 권을 다 보았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구절이나 소소하게 읽고 넘길 글도 소중하게 다룬다. 우정이나 사랑, 인생, 삶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고 있다. 아름다운 사진과 작가 나름의 자상한 표현들이 눈에 띄는 책이다. 특별한 주제를 갖기 보다 독자들이 읽고 마음의 여유를 찾기에 좋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딱딱한 문장의 틀을 벗어나 편안한 사진과 함께 구성된 점이 읽기에 부담이 없다. 휴가철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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