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파울로 코엘료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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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는 열한 가지 방법

 

1) 내가 오르고 싶은 산을 오른다

2) 산에 이르는 길을 찾는다

3) 먼저 간 사람에게 배운다

4) 위험은 언제 닥칠지 모르지만, 예방은 가능하다

5) 변화하는 풍경을 마음껏 누린다

6) 자신의 몸을 소중히 돌본다

7) 자신의 영혼을 믿는다

8) 조금만 더 가면 된다는 마음을 갖는다

9) 정상에 오르면 마음껏 기쁨을 맛본다

10) 한 가지 약속을 하자 (새로운 모험에 도전하겠노라고.)

11) 우리의 경험을 타인과 나누자

pp.31~35

 

'분노로 행한 일은 실패하게 마련이다.'

 

'설령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더라도, 벗은 여전히 벗이다.'

p.52

 

"하루에 십오 분만이라도 일을 멈추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세상과 자네 스스로를 돌아볼 수는 없나?"

마누엘은 그러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고 대답한다.

"그럴 리가 있나." 천사가 응수한다. "누구에게든 시간은 있네. 용기가 없을 뿐이지. 노동은 축복이라네. 그것을 통해 우리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다면 말이야. 그러나 일에만 매달려 삶의 의미를 도외시한다면 그것은 저주야."

p.76

 

a) '낙관적인' 전망을 지니고 있으면 틀에 박힌 행동에서 벗어날 수 있다.

b) '당신이 시작한 일은 당신이 끝내라'고 격려하는 사람들이 늘 우리 곁에 있다.

c) 자신이 하는 일에 뚜렷한 확신을 가지면, 누구에게나 권위는 생겨난다.

p.133

 

"오늘날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들도 한때는 상상에 불과한 것들이었다."

윌리엄 블레이크의 말이었다.

p.319

 

 

파울로 코엘료, <흐르는 강물처럼> 中

 

 

+) 책을 들고 의자에 앉아 가게 사장님께서 총총 걸음으로 다가와 말씀하셨다. "이 책 정말 좋아요. 집에 소장하고 몇 번이나 읽어도 좋은 책이에요." 내가 들고 있는 책 표지가 반가웠는지 서둘러 말을 건네는 그분께 "그래요? 전 이제 읽기 시작하는데. 잘 읽어봐야겠네요."라고 대답했다. 그분은 이 책을 들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처음 만난 내게 친구처럼 친근하게 대해주셨다.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공감,이 이런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작가가 틈틈히 써놓은 글과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듣게 된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읽을 수록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무엇보다 작가 특유의 사상이 잘 드러난다. 그러니까 파울로 코엘류가 간직한 대부분의 책들이 그렇듯이 이 책에도 여전히 강한 긍정의 힘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가 있다. 게다가 한 가지 삶의 여유에 대한 것까지 보탤 수 있다.

 

삶의 여유를 갖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해본다. 희망을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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