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 고요히 나를 회복하는 필사의 시간
김종원 지음 / 큰숲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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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햇빛에 비치면 먼지도 빛난다.

그대, 아름다운 시선을 유지하라.

신도 절망하는 곳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p.40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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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가장 위대한 자산이다.

이 세상 어떤 것도 내가 누리는 오늘 이 시간보다

더 비싸거나 귀중하지 않다.

내가 반복하는 것이 나를 증명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매일 자기 자신이 반복하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즐기는 사람이다.

p.44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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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필사)

아무리 최악의 상황이라고 해도

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는 동안에는

여전히 그걸 해낼 가능성이 존재한다.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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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와 현명한 자들은 우리 삶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가장 위험한 사람들은 바로

어중간한 바보와 어중간하게 현명한 사람들이다.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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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질문) 나는 물음표가 있는 하루를 살고 있는가?

pp.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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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필사)

작가라는 명사를 가지려면

글쓰기라는 동사를 실천해야 한다.

동사를 품에 안으면,

명사는 저절로 따라온다.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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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빛이 어둠의 깊이를 어찌 알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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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에게는 자신을 증오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pp.116~118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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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파괴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나를 강하게 만들 뿐이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

p.124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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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필사)

세상은 해석하는 자의 몫이다.

해석한 만큼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다.

모두가 같은 것을 바라보지만

모두가 같은 것을 발견하는 건 아니다.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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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필사)

삶은 두려움의 연속이다.

수많은 날을 살았어도

오늘은 누구에게나 처음이기 때문이다.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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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늘 침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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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른에게 나이가 든다는 건

자신의 언어를 정밀하고 세련되게 다듬는 과정이다.

pp.216~218 -비트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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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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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삶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인생의 이치와 지혜를 철학자 괴테, 니체,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바탕으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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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황기와 고통 속에서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괴테의 신념,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의 운명을 사랑하고 용기 있게 수용하라는 니체의 마인드, 자기만의 언어가 자기의 생을 만들고 이끌어간다는 비트겐슈타인의 생각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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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나를 회복하는 필사의 시간'이라는 부제에서도 드러나듯 책은 '철학자의 말, 오늘의 필사, 오늘의 질문' 3단 구성으로 구조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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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철학자의 말로 하루의 시작을 열고, 그와 더불어 우리가 사유할 수 있는 문장을 필사의 시간으로 이어간다. 그리고 한 문장의 질문으로 우리가 우리의 현실에 다가가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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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말에서 저자의 인문학적 접근으로 이어져 우리 스스로의 내면과 삶을 돌아보는 순간을 마련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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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말과 저자의 조언이 책의 왼쪽에 있다면, 독자가 필사하는 공간은 오른쪽에 마련되어 있다. 또 필사하기 편하도록 책을 잘 펼쳐지게 엮고 있어서 독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따뜻하게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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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쪽씩, 혹은 일주일에 한두 쪽씩 필사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괴테, 니체, 비트겐슈타인 순으로 구성되었으나 독자가 읽고 싶은 순서로 필사를 해도 괜찮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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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수록된 세 철학자의 말을 읽으며 그들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 이런 말을 어떤 상황에서 했을지, 어떤 책에 기록되어 있는지, 그들의 인생은 어땠는지 등 호기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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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자의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인 조언이 지난 삶을 돌아보며 삶을 재정비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필사하며 철학자의 말과 저자의 조언이 어우러져 내면에 깊이 새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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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늘의 질문을 통해 자기 자신과 스스로의 생, 그 삶을 대하는 태도 등도 성찰할 수 있다. 필사하는 시간만큼 자신에게 던진 질문에 답을 찾는 시간도 소중하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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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필사하기 편하도록 독자를 배려해 책을 편집한 이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그 따뜻한 마음에서도 철학이 삶으로 녹아들고 있다는 걸 보여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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