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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
 수정빛 지음 / 부크럼 / 2025년 10월
 평점 :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꾸준함이 만드는 단단함
책을 가까이하여 내면을 다지기
청결하고 단정하게 나를 가꾸기
가벼운 운동으로 꾸준히 체력 기르기
건강한 음식으로 잘 챙겨 먹기
긍정적인 사람들과 함께하기
나를 의심하게 하는 사람은 멀리하기
목표에 혈안이 되어 많은 것들을 놓치지 않기
휴식을 즐기는 여유를 갖고 잘 활용하기
혼자 있는 시간을 잘 활용하기
배움에 대한 즐거움은 놓지 않기
p.37
 부정적인 사람과는 거리를 둔다.
그 사람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그저 나를 지키기 위함이다. 
더 깊은 심연, 더 깊숙한 수렁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사람을 비롯해 부정적으로 이끄는 모든 것들을 멀리하는 태도 덕분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태도는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삶을 지켜 내기 위한 울타리라는 믿음이었다. 
p.54
 좋은 사람이 곁에 있으면 사람은 변한다. 다른 사람의 눈에도 여지없이 티가 날 만큼, 웃을 일이 많아지니 인상은 자연스레 부드러워지고, 안정적으로 주고받은 사랑 속에서 마음과 얼굴에 드리웠던 그늘이 서서히 걷힌다. 환해지고 환해지다 주변 사람을 밝게 비추기까지 한다. 
 사랑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런 순간이다. 
p.85
 사랑이 더 깊어지는 태도 
고마운 마음을 자주 표현한다.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
화가 나도 다정함을 잃지 않는다.
말의 이면에 담긴 본심을 헤아린다.
자라 온 성장 배경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작은 것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언제든 남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한다. 
p.121
 진짜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요란스럽지 않다.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작은 것에 쉽게 감동하고, 말과 행동에는 여유가 묻어난다. 불편한 상황을 겪어도 그 안에서 긍정할 부분을 찾고, 인연을 귀하게 여기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안다. 
p.134
 제법, 어른이 됐다고 느낄 때
끝난 인연에 미련을 두지 않을 때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알아볼 때
중요한 결정을 스스로 내릴 때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냉정히 끊어낼 때
문제를 만나면 유연하게 대처할 때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할 때
인생에 대한 고민은 늘어나지만 
불만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낄 때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을 때
과거의 실수로부터 배우려할 때
p.171
 볼수록 참 괜찮은 모습
자신이 한 말은 반드시 지킨다. 묵묵히 자기 사람을 챙기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 선의를 베풀되 생색내지 않으며,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오가는 이야기에 말을 얹거나 함부로 옮기지 않는다. 삶의 가치관이 분명하고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다. 
p.250
수정빛, <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 中
+) 이 책은 나와 타인, 그리고 삶에 대한 사랑을 여러 편의 에세이로 담고 있다. 저자는 나를 사랑하는 말과 상대를 사랑하는 말, 그리고 삶을 사랑하는 말을 다정하게 적어내려 간다.    
그리고 그런 말들은 우리를 살리는 말이 되고 우리의 삶을 지키는 말이 되며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말이 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문장은 체험에서 우러나와 깊이 사고한 뒤 신중하게 쓴 것으로 느껴진다. 그 신중함을 달리 표현하자면 섬세함이라고 할 수 있고, 저자는 다정함이라고 표현한다. 
이 책에는 나를 아끼고 살릴 수 있는 다정한 말, 사랑하는 상대를 이해하고 더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말, 그리고 고된 삶을 행복하게 꾸려갈 수 있는 말이 실려 있다. 
메모처럼 짧은 문장에서도 저자가 사람을 얼마나 귀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거리를 두어야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런 사람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등을 잘 그려냈다. 
더불어 스스로를 아끼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삶을 긍정적으로 이끌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하면 좋은지, 사람 사이에서 생겨나는 수많은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등도 따뜻하게 정리했다. 
자기 계발 서적이 아니라 단상을 적은 에세이집인데도 읽으면서 진실하고 현명하게 사는 방법과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 되는 방법, 그리고 나를 아끼는 방법 등을 배운 느낌이다. 
내면이 단단한 사람, 타인에게 따뜻한 사람,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 등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다면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