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Shakespeare, Memory of Sentences (양장) - 한 권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심리학 Memory of Sentences Series 3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박예진 편역 / 센텐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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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arer action is in virtue than in vengeance.

덕을 베푸는 일은 복수가 행해지는 일보다 드물지.

p.38 [템페스트]

What's in a name? That which we call a rose by any other name would smell as sweet.

이름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우리가 장미라고 부르는 그 꽃은 어떤 이름으로 불려도 향기롭잖아요.

p.49

With love's light wings did I o'erperch these walls, for stony limits cannot hold love out.

사랑의 가벼운 날개로 나는 이 벽을 넘었어. 돌담은 사랑을 막을 수 없거든.

p.57 [로미오와 줄리엣]

Better three hours too soon than a minute too late.

1분 늦는 것보다 3시간 일찍 도착하는 게 낫네.

p.75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Hope is a lover's staff; walk hence with that and manage it against despairing thoughts.

희망은 사랑하는 사람의 지팡이라네. 그것과 함께 앞으로 걸어가게. 그리고 이 지팡이로 절망적인 생각에 맞서게.

p.97 [베로나의 두 신사]

Fortune brings in some boats that are not steer'd.

운명은 항로를 잃은 배들도 항구로 데려오지.

p.143

Thou art all the comfort. The gods will diet me with.

너는 신들이 나에게 허락한 모든 위안이야.

p.150 [심벨린]

Brevity is the soul of wit.

간결함은 지혜의 정수이다.

p.157 [햄릿]

박예진 편엮,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中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운 문장들을 각 작품의 스토리와 함께 담고 있다. 특히 저자는 여러 작품 속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에서 인간의 심리를 포착한다.

사랑, 질투, 진실, 오해, 권력, 욕망 등 인간의 심리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찾아본다. 셰익스피어의 명문장에서 인간의 본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걸 볼 때마다 작품 전체를 읽어보고 싶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셰익스피어의 문장들만 적은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의 간단한 스토리와 각 인물의 대립구도, 상황, 심리 등을 묘사하고 있어서 그 작품을 읽어보지 않은 독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오히려 이 책을 통해 들어만 보았지 읽어보지 않은 그의 작품 속 명문장을 만나며 그 작품을 찾아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을 갖게 만든다.

고전문학의 고전은 오래도록 전해내려온 것이라는 의미에서 한걸음 나아가 앞으로도 사랑받을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생각했으면 싶다.

고전이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전해내려오는 이유는 그 작품의 의미가 지금의 시대와 상황에서도 통하는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설명을 통해 셰익스피어가 지금의 시대에도 통하는 이야기들을 그 시대에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위트와 센스, 그리고 깊이가 있는 작가라는 생각을 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저자의 문장을 보며, 미술관에서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도슨트를 만난 듯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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