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정리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
고메다 마리나 지음, 박연정 옮김 / 한빛라이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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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을 높이는 최고의 비결은 목적이 다른 물건을 시야에서 제거하는 것입니다. 집중해야 하는 일과 관계없는 갖가지 물건은 상향식 주의에 작용하는 자극이 되어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작업 중에 딴 생각을 하는 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시각을 자극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일지도 모릅니다.

6%

'여러 카테고리의 물건이 같은 공간에 있다'는 점이 생산성을 뚝 떨어뜨립니다.

집중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은 책상 위에 물건이 제로일 때입니다.

'제 자리가 책상 위'인 물건은 최대한 줄입니다.

14%

  • '정리'와 '수납'은 단시간에 여러 번 한다

정리는 근력 운동과 같습니다. 한 번에 장시간 하기보다는 짧은 시간 안에 조금씩 반복하며 정리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 정리 : 각각의 물건을 소유하는 이유를 정의한다.

- 수납 : 물건을 쓰기 편한 상태로 배치한다.

- 정돈 :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놓는다.

'정리+수납'을 30분 1세트로 무리 없이 가능한 횟수만 반복합니다.

정리가 서툰 사람일수록 '정리+수납' 단계를 건너뛰고 꺼낸 물건을 일단 깊숙이 집어넣는 '정돈' 작업부터 손을 대기 쉽습니다.

19~20%

  • 정리의 기본

정리의 기본은 하나씩, 정성껏, 차분하게 반복하는 것입니다.

- 전부 꺼낸다 ⇒ 사용 빈도별로 분류한다 ⇒ 제자리를 정한다 ⇒ 사용한 후 되돌려놓는다

이 흐름만 의식하면 어떤 방이든 무조건 정리할 수 있습니다.

22%

  • '정리'는 버리기가 아니라 분류하기

물건을 정리하는 문턱을 낮추는 비결은 먼저 아카이브(임시 저장)하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데이터를 정리하듯 물건을 정리하는 것이지요.

- 일일 폴더 : 오늘 사용한 물건

- 주간 폴더 : 일주일 이내에 사용한 물건

- 월간 폴더 : 1개월 이내에 사용한 물건

- 연간 폴더 : 1년 이내에 사용한 물건

29~30%

독일은 집안일에 일정량의 규칙을 정한 가정이 많다고 합니다. '화장실 청소는 하루 걸러, 1회 3분 이내에 끝낸다', '3일에 한 번은 외식이나 테이크 아웃을 한다.' 등입니다. 더 이상 애쓰지 않겠다는 선을 미리 정해놓으면 힘들이지 않고 습관적으로 계속할 수 있습니다.

59%

고메다 마리나, <정리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 中

+) 이 책은 자기만의 공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저자는 집중할 수 있는 책상 위 정리법과 물건 수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상 위 물건을 최소화하라는 조언이 아니라, 작업해야 하는 책상이라면 작업에 필요한 물건 외에 (그것도 정말 최소화해야 한다) 아예 그 어떤 물건도 두지 말라는 조언으로 시작한다.

대부분의 정리 관련 책들은 물건을 최소화하는 것의 가치를 강조하는데, 저자는 꽤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언급한다. 집에서 작업하는 공간이든, 회사에서 작업하는 공간이든 책상 위에 관련 용도 외 물건은 모두 집중력을 방해한다고 주장한다. 그렇기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또 책장, 옷장, 수납함 등에 물건을 수납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얼마나 그 물건을 활용하고 있는지 사용빈도를 정해 분류하는 작업부터 권한다. 그래서 자주 사용하는 것은 쉽게 꺼낼 수 있는 위치에, 그렇지 않은 것은 더 안쪽에 넣어둘 것을 권한다.

이 책에서는 정리, 수납, 정돈의 단계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며, 그 순서를 어긋나도 정리가 잘되지 않는 느낌이 든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모든 정리의 시작은 물건의 사용빈도와 필요 여부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는 분류작업부터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정성껏 차분하게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버리기 아까운 물건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공유, 즉 나눔의 적극적인 실천이 꽤 유익하리라는 생각을 했다.

더불어 무조건 정리하려고 하기 보다 정리 정돈의 기본인 분류작업부터 확실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집안 청소도 저자의 말처럼 근력 운동하듯이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반복하게끔 습관을 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느꼈다. 자기만의 규칙을 정하는 것, 그것이 정리 정돈의 기본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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