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범의 기적의 공부 멘토링 - 공부 동기부터 진로까지 가장 중요한 37문 37답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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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직업을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보렴. 네가 생각할 때 너는 어떤 사람이야? 평소에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해? 네 주위 사람들은 너에 대해서 뭐라고 말해? 사람들에게 칭찬이나 인정을 받을 때는 주로 어떤 상황이었어?

삶에 대한 태도는 살아가면서 바뀔 수 있어. 그러나 너의 천성과 재능은 엄마 배속에 있을 때부터 정해진 거야. 그러니 "어떤 직업이 좋은 직업일까?"라는 질문보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게, 가장 빠르고 현명한 진로 선택법이라고 생각해.

6%

  • 진로를 선택하는 요령

- 그 직업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쓴 책(에세이)을 읽어 보기

- 관심 있는 직업에 관해 최소 10명 이상의 인터뷰를 읽어 보기

- 방학 때 원하는 대학교에 실제로 방문해 보기

7~8%

공부에 집중하려면, 공부하는 장소와 쉬는 장소를 확실히 구분해 주는 게 좋아. 나는 그날 목표한 공부는 반드시 모두 학교에서 끝낸다는 원칙을 세웠어. 어쩌다가 일찍 학교를 마치는 날에는 곧바로 도서관으로 갔지.

10%

공부는 집중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는 게 아니야. 그냥 하는 거지. 공부하다가 집중이 잘되면 좋은 거고. 집중이 안 돼도 일단 그냥 공부하는 거야. 그러다 보면 또 집중이 되기도 하고.

집중이 잘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부를 하면 평생 공부를 시작하지 못할 거야. 그러니 되든 안 되든 일단 시작해 봐. 집중이 안 되면 집중하는 척이라도 해 보라고. 중요한 건 멈추지 말고 계속해 나가는 거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니까.

12%

쉽고 재미있는 과목은 분량을 정해서 하는 게 좋아. 예를 들어 국어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오늘은 한 단원만 공부하기'처럼 분량을 기준으로 공부 계획을 세우는 거야. 왜냐면 '한 단원'이라는 제한을 걸어 놓지 않으면, 그 학생은 (하기 싫은 수학 공부는 뒤로 미루고) 온종일 국어만 공부할 수도 있으니까.

그럼 '시간'을 정하는 게 좋은 경우는 어떤 상황일지 예측이 되지? 어렵거나 재미없는 과목을 공부할 때야. 이렇게 시간을 정하지 않으면 어려운 과목은 아무래도 조금 공부하다 책을 덮기 쉬우니까.

22%

더 좋은 문제집을 찾기보단 지금 보고 있는 교재를 최소한 세 번은 반복해서 보는 게 좋아. 왜냐면 실력이란 많은 문제집을 풀었다고 오르는 게 아니고, 하나를 알더라도 제대로 알았을 때 오르는 거니까.

24%

  • 계획을 못 지켜도 다시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미리 준비하자(로스 타임 Lose Time)

계획표를 짤 때 일주일 중 이틀은 비워두자. / 계획표를 짤 때 하루에 2시간은 비워두자. / 계획표를 짤 때 한 시간에 10분은 비워두자.

  • 계획대로 공부하기가 지겨워질 때

성격이 다른 과목을 교대로 배치하자. / 시간표가 아닌 과제표를 만들어 보자. / 계획을 융통성 있게 수정하자.

27~31%

시험 부담감이 너무 커서 이길 수 없을 정도라면 가장 확실한 해결 방법은 평소에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뿐이야.

평소에 정답을 미리 표시하고 문제를 풀어 보자 / 시험을 치기 전에 새로운 공부를 하지 말자 / 내가 공부한 만큼만 성적을 받겠다고 마음먹자

71~73%

  • 공부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원리

공부를 시작할 때 1분만 목차를 읽자. / 깊게 이해하면서 공부하려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한계를 정확히 설정해서 받아들이자. / 이해한 내용을 정리하자. / 암기를 통해 사고력의 기초를 만들자. / 다양한 문제 풀이를 해 보자.

74~76%

내가 오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정답인 근거는 무엇인지 살펴보는 거야. 그때 우리는 충격을 받게 되지. 내가 타당하다고 생각했던 근거가 사실은 이런저런 이유로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거든. 내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고, 그 생각 패턴이 습관처럼 자리 잡았다는 것도 깨닫게 돼.

81%

박철범, <박철범의 기적의 공부 멘토링> 中

+) 이 책은 변호사인 저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공부와 진로 등의 고민을 듣고 그 해결법을 조언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단기간에 꼴찌에서 1등을 경험하고, 서울대를 합격하고 변호사가 되었다. 그 기간 동안 공부하며 겪었던 고민과 혼란을 청소년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고자 이 책을 지은 듯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를 찾고자 청소년들에게 꿈을 가져볼 것을 권한다. 또 진로를 선택할 때 직업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알아야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하며, 진로와 꿈의 가치에 대해 강조한다.

그리고 공부가 잘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방법, 학원이나 과외를 선택할 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방법, 시간 관리를 비롯한 자기 컨트롤 방법, 과목별 공부 방법 등을 설명한다.

공부하려는 마음을 먹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한 저자는 끈기와 의지가 대단한 사람이다. 단단히 마음을 먹어도 흐트러지기 쉬운데, 저자는 그런 스스로를 잘 알기에 어떻게 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지 지혜롭게 계획을 세우고 단호하게 행동했다.

그런 단호함은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킬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기 통제력이 약한 청소년들에게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 것에 공감한다.

저자의 말처럼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찾고,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짜서 자기 자신과의 밀당에서 주도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청소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고, 무언가 목표를 정해 계획을 세워 공부하고 싶은 성인들이 보아도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공부할 때 어떻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은지, 실천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흔들리는 순간들을 잡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등 직접 겪은 선배의 조언이 잘 실린 책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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