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집들의 비밀 - 부와 운을 부르는 공간과 삶에 관한 이야기
정희숙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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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줄이고 나니 삶을 잘 통제하고 있다는 인식이 들었어요. 집을 정리했는데 자존감이 높아지더라고요. 그깟 정리가 뭐 그렇게까지 대단하나 싶지만, 제게는 그랬어요. 하나둘 정리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거든요."

6%

  • 정리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을 위한 작은 팁 세 가지

- '원 씽 one thing'. 매일 한 개의 물건이나 아이템을 정리하는 것이다.

- '3분 정리'를 실천하는 것. 매일 아침이나 저녁, 시간을 정해서 3분 동안 주변을 정리하고 정돈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 'DIY 프로젝트와 연결'하는 것. 정리하고자 하는 공간을 예쁘게 꾸미거나 변형을 시도해 보자.

18%

  • 성공한 사람들과 부자들이 공간을 대하는 태도

- 정돈과 조직을 중요하게 여긴다. / 집 안의 물건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정리함으로써 필요한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집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 의외로 단순함을 존중하고 추구한다. / 물건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으며 깨끗한 공간을 만드는 것을 집에 대한 가치관으로 삼고 있었다.

- 물건이 적은 대신 가치 있는 물건을 중요하게 여기고 소중히 다룬다.

-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 일을 할 때 효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처럼 정리가 일상생활에서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며, 자유로운 움직임과 집에서의 생활 만족도를 높여준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 이들에게 집이라는 공간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장소이다.

31~32%

부자들은 자기 계발과 지식 습득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서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모든 부자들이 같은 방법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대게는 '분류와 정리 / 보관 시스템 구축 / 적절한 수납공간 활용 / 정기적인 업데이트 / 개인적인 취향' 등에 따라 서재를 정리하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생각하고 공부하고 집중할 공간'이 있다는 것이고, 그것을 한 번에 정리해 둔 공간이 서재라는 것이다.

서재는 부자들에게 학습과 지식 확장의 공간을 제공한다.

37%

  • 공간의 흐름과 분위기를 조성하라.

물건이나 가구 배치에 신경을 써서 내부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한다. / 집안의 분위기를 만든다. (이때 음악과 조명은 창조적이고 풍요로운 에너지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준다.) / 색상의 선택이다. (배경은 되도록 활기차고 밝은 색상을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47~48%

집 정리는 짐 정리라기보다 공간 정리, 즉 공간의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정리를 하기 전에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을 먼저 생각하고 어떤 공간으로 만들 것인지, 정리 후에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54%

  • 좁은 공간도 두 배로 넓게 쓰는 정리의 기술

- 제거하기 : 불필요한 물건 버리기 / 지속 가능한 소비 습관 형성하기

- 수직과 수평 공간 활용하기

- 묶어두기 : 비슷한 종류의 물건들을 카테고리로 범주화시켜 같은 공간에 두기

57~59%

  • 효과적으로 공간을 분리할 때 기준이 되는 몇 가지

기능적 공간 분리 / 심리적 경계 설정 / 소음 및 간섭 제어 / 개인 공간 조성 / 창문과 조명 활용 / 개인화된 인테리어 / 정리와 수납 체계

81~82%

정희숙, <잘되는 집들의 비밀> 中

+) 이 책의 부제는 '부와 운을 부르는 공간과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에 맞게 정리 컨설턴트인 저자가 소위 말하는 '잘되는 집들'의 공간 정리 방식을 근거로, 부와 운을 부르는 공간 활용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정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공간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무조건 버리거나 줄이라는 말이 아니라, 각각의 공간에 어울리는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각 공간의 흐름과 분위기를 조성하여 효율적인 동선과 만족도를 높이는 활용 공간을 창출할 것도 이야기한다. 즉, 공간의 목적을 분명히 할수록 정리를 더 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공간을 분리하여 각 공간의 목적에 맞게 물건들을 정리하고, 물건들을 카테고리화하여 같은 목적의 품목들을 묶으라고 이야기한다. 불필요한 물건은 버리거나 기부하고, 수납공간은 수직과 수평 공간들을 활용해 확장할 것도 권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이런 정리 방법들이 물리적인 것뿐 아니라 심리적인 정리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물건을 정리하면서 자기의 심리와 생각도 정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니멀라이프, 정리된 삶의 기본은 바로 공간 미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목적이 확실한 공간의 분리가 정리의 기본적인 틀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

또 부자들, 잘되는 사람들의 집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정리를 하고 공간을 만드는지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특히 그들은 공간 중 하나로 서재를 마련하여 '생각하고 집중할 시공간'을 가지며, 자기 발전의 시간과 자기반성의 시간을 확보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더불어 그런 시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확신을 준 책이었다. 하루에 하나씩, 하루에 3분씩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 하나 둘 사소한 것이라도 집안을 정리하는 행위가 자기 주도성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는 걸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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