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심장 위장 마음 만들기 - 21년 경력 한의학박사 한진의 음식 처방 및 지압법 공개
한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술 마시면 얼굴이 금세 빨개지는 사람들이 있다. 체내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어느 날은 빨개지고 또 어떤 날은 많이 마셔도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는 걸 보면 간의 대사 기능이 컨디션에 따라 다름을 보여 주는 것이다.

p.14

  • 코가 뻥 뚫리는 법

유칼립투스 100% 방향유를 면봉에 찍어 양측 콧구멍 옆 부분에 발라 준다. 향이 강하여 눈이 매울 수도 있으니 눈은 감고 조용히 누워 있으면 좋다. 피부가 민감하여 기름을 바른 부위가 따끔거리면 따뜻한 물로 닦아 낸다. 코가 막힐 때마다 수시로 시행하면 좋다.

p.26

부정맥 증상이 좋아지려면 우선 심신을 안정시켜야 한다. 육체적으로 덜 힘들고 마음이 편해야 한다. 술, 담배, 커피 모두 절제할 필요가 있다. 위험한 순서로는 담배, 커피, 술이다. 운동도 자신의 체력에 맞게끔 적당히 해야 한다. 너무 덥거나 추울 때 과도한 운동은 심장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p.50

가슴 두근거림은 당장은 아니어도 부정맥으로 발전할 확률이 매우 높다. 가슴이 답답하면서 숨이 잘 안 쉬어지는 것 같은 공황 장애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오미자는 성질이 따뜻하고 진액을 보강하고 가슴의 번열과 갈증을 해소하고 심폐 순환을 촉진하여 숨이 잘 차는 증상을 해소하고 기침을 멈추고 위장의 정체를 해소하고 몸이 자주 부을 때 좋다.

pp.72~73

마음의 강박과 불안이 불면으로 이어진다면 호두죽을 먹으면 좋다. 대추와 호두를 믹서기로 간 후 찹쌀과 섞어 푹 고아 죽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p.157

심장과 신의 정상적인 기능은 뇌의 기능을 안정시키므로 정신과 육체의 기능적 조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럴 땐 둥굴레구기자죽을 먹으면 좋다. 둥굴레와 구기자를 1:1로 배합하여 우려낸 물을 찹쌀로 죽을 쑤어 먹으면 된다.

둥굴레는 맛이 달고 체내 영양 부족으로 근육이 위축되고 피부가 거친 증상을 해결한다. 더불어 불안으로 인해 심장 두근거림을 해소한다.

구기자는 성질은 차가우며 정혈을 보강하여 눈을 맑게 하고 육체를 튼튼하게 만든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아 가슴에 몰린 열을 풀어 준다.

p.168

  • 스트레스 줄이는 지압법

긴장하거나 신경 쓸 일이 생길 때마다, 엄지손가락 손톱으로 같은 손 새끼손가락 손톱 밑을 꼭 눌러 주면 심리적 안정 효과가 있다.

p.212

한진, <강한 심장 위장 마음 만들기> 中

+) 저자는 한의사로 심신의 안정을 위해 실생활에서 어떤 음식들을 섭취고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은지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우선 심장과 위장을 불편하게 만드는 상황과 아픈 증상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처방을 음식으로 다스리는 법, 지압을 활용하는 법,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법 등으로 이야기한다.

신체 아픈 증상에는 여러 부분이 있겠지만 저자는 특히 심장과 위장의 질환들에 집중한다. 따라서 이 책에는 부정맥, 협심증, 화병 등 심혈관질환과 역류성 식도염, 위장병, 소화 불량 등과 관련된 증상을 중심으로 언급한다.

저자는 우리가 대부분 구입할 수 있는 재료들과 간단한 조리법을 같이 소개하며 구체적인 증상에 맞게 처방법을 알려준다. 재료 별로 갖고 있는 성질을 가르쳐주며 증상마다 무엇이 좋은지 설명한다.

무엇보다 마음의 문제, 이를테면 화병, 스트레스 등도 음식 조절과 지압법 등으로 증상 완화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기에 유익했다.

다양한 음식 정보를 담은 책이니만큼 자세하고 단계적인 요리법이 아닌,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큰 틀을 지도해주는 방식으로 작성했다고 보면 된다.

한의학적으로 어렵게 풀어낸 책이 아니기에 읽는데 부담이 없다. 또 저자가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본인에게 해당하는 증상 부분을 먼저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