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48
말로는 잘 표현할 수 없지만 모호하게나마 몸이 느끼는 감각, 무엇인가 확실하지 않은 신체 감각을 '감각 느낌'이라고 부른다. 포커싱은 이처럼 말로 구체화되기 전의 감각에 초점을 맞춘다.
마음속에 공간을 만든다 → 몸의 내부로 의식을 향한다 → 공명을 찾아낸다 → 느낌 전환을 일으킨다
pp.190~197
몸이 기억하는 고정관념은 몸을 써서 벗어나는 것이 최선이다. 마음으로 몸을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조종해서 마음을 바꾸는 방법이다.
- 자세를 바꾼다 / 호흡을 바꾼다 / 표정을 바꾼다
pp.208~213
감정은 생각에 따라 바뀐다.
p.229
행동을 바꾼다 / '척'을 해본다 / 환경을 바꾼다 / 복장을 바꾼다
pp.234~239
스즈키 도시아키, <불필요한 생각 버리기 연습> 中
+) 이 책의 저자는 정신의학자 '에릭 번'의 '교류분석 이론'을 바탕으로, 고정관념 중심으로 설정된 인생의 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그 틀을 인생 각본이라고 표현하며 고정관념으로 만들어진 인생의 각본을 우리가 고칠 수 있다고 언급한다.
그러기 위해서 저자는 우선 우리가 고정관념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그는 고정관념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원인을 찾아보고, 고정관념의 구조를 분석하며 그것을 유형화하여 정리한다. 더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의 과거를 돌아보며 본인에게 해당하는 고정관념의 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고 조언한다.
또 저자는 인생을 바라보는 네 가지 태도를 이야기하며 우리가 어떤 유형의 태도를 갖고 사는지 살펴볼 것을 권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 태도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고, 한 사람에게 두 가지 이상의 태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읽을 때는 각 태도의 특징을 파악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저자는 인생의 각본을 진행하는 게 인생 게임이라고 언급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각본을 실현하기 위해 게임에 참여하고 그 게임을 통해 각본은 강화된다. 한마디로 돌고 도는 순환이 지속되는 셈이다. 올바른 게임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미끼, 약점, 역할 교대, 혼란 등을 이용하는 게임이라면 인생을 불행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저자는 정해진 삶을 바꾸고 싶다면, 인생 각본과 인생 게임에 지배당하는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우리 몸과 생각에 내재된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여러 방법을 제안한다.
부정적인 자동사고보다는 긍정적인 자동사고를 하는 것, 시간축과 공간축을 바꾸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 몸과 마음이 보내는 메시지에 집중하는 것, 스킨십과 말, 태도로 스스로를 쓰담쓰담(스트로크)하는 것, 좋은 일을 노트에 쓰거나 말버릇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 마음의 벽을 부수고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 것 등이 있다.
불필요한 생각을 버리기 위해, 우리 안에 잠재된 부정적인 틀을 깨기 위해, 몸도 마음도 함께 연습하고 노력해야 함을 강조한 책이었다. 틀 지워진 사고에 안주하기 보다 그것을 벗어나려는 시도가 우리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가르쳐 준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