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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친구 - 선택의 길
이정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2월
평점 :
부정적인 생각만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일이든 불만만을 가지게 되면서 긍정적인 생각에 대한 것을 스스로 계속 부정하여 닫아 버리려고만 할 것이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친구의 말만 듣는 것일까? 그것도 아닐 것이다. 부정적인 친구의 역할은 긍정적인 친구와 좀 다른 방향으로 길을 제시해주는 것뿐이다. 만약 부정적인 생각만을 많이 하고 그 기분대로만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억울하고 악한 마음에서만 나오는, 악한 본능에만 충실한 행동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무언가를 계속 생각하며 나아가려고 노력할 때 이 두 친구(긍정적인 친구와 부정적인 친구)는 다시 당신에게 나타나서 그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고 할 것이다.
이 두 친구들은 내가 사람답게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친구들이다. 그렇기에 내가 지금 어떤 마음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생각하고 다스리려고 노력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것도 또한 '나의 선택'이다.
pp.23~25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세상은 혼자 살 수 없으며 혼자 지내는 것 같아도 누군가의 도움을 항상 받고 있다는 것을.
내가 부족한 부분을 누군가 채워 주고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채워 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찌 보면 내가 완벽해지는 것보다 우리 서로가 하나가 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 그 시작은 나 자신과 긍정적인 친구와 부정적인 친구와의 관계로부터 시작하여 나를 알고, 나를 다스리고, 나를 진정으로 아낄 줄 아는 것이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람은 절대 혼자 살 수 없다. 혼자 지낼 수는 있어도 혼자 살 수는 없다.
pp.29~32
나를 아낄 줄 알아야 남들의 마음을 볼 수가 있다. 남을 도와주기 전에 나를 먼저 돕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남을 칭찬하기 전에 나를 칭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을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에 대해서 더 많은 방법을 알게 되고, 진정으로 어떻게 도와주는 것이 옳은 일인지도 알게 될 것이다.
생김새도 다르지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표정'이다. 왜냐하면 표정에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38
어른들의 얼굴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어른을 보고 배운다.
아이들은 그것을 보고 자라고 그것을 보고 배우고 그것을 보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한다.
pp.64~65
우리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중요한 사람들 중에 가장 잘 알아야 하고 친해져야 하는 사람은 나 자신일 것이다.
나란 사람은 누구인가? 나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나란 사람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등 나를 생각하고, 나를 연구하고, 나를 존중하고, 나를 알아 가는 것이 세상을 알아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pp.78~79
이정재, <나의 두 친구> 中
+) 이 책의 저자는 사람이 살면서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강조한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긍정적인 친구와 부정적인 친구가 있는데, 그들이 각각 우리의 선택과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두 친구 모두가 우리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존재들이라고 주장한다.
대게 우리는 보통 우리 안에 긍정적 자아와 부정적 자아가 존재하고 그 둘의 다툼으로 우리가 어떤 선택을 내리는 것으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저자는 그것을 '친구'라는 표현을 써서 그들 각각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하며, 결론적으로 그들은 모두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들이라고 설명한다.
어느 한 친구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두 친구 모두가 우리의 선택과 우리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기에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두 친구의 역할은 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다른 사람을 살필 여력이 있으니, 무엇보다 두 친구와 조화롭게 지내며 우리 자신을 알고 타인과의 관계를 조율해나가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특히 이 책에서 학생들에게, 부모님들께, 그리고 학생과 부모님 모두에게 편지 형식을 글을 담았다. 각자의 입장을 배려하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힘이 서로의 관계에 큰 의미가 된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리고 사람이 짓는 얼굴의 표정에서 그들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그 표정을 보며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인생을 잘 살고 있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우선 나 자신의 표정부터 살피고 나를 먼저 보듬어준 뒤, 그 마음의 여유를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짧은 단상을 모아 엮은 에세이집으로, 우리 마음속 두 친구가 우리를 더 나은 사람과 더 좋은 삶으로 이끄는 지원군임을 알게 해준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