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농의 기술 라이브커머스 - 귀농부터 완판까지 해결하는
신문석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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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은 농어촌 외의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던 사람이 농업인이 되기 위해 농촌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을 말한다. 귀촌은 귀농보다 범위가 넓은 개념으로 농촌에서 생활하는 것을 뜻하는데, 농촌지역으로 이주는 했지만 농업 이외의 직업이 주업인 생활을 의미한다.

p.16

"제 이야기 잘 들어보세요. 농사도 사업입니다. 농사지어서 돈 버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지금 귀농 정책 자금 3억 원만 입고 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요새 이 돈으로 땅 사는 것도 버거워요. 돈이 적으니 논농사는 불가능하고, 차선책으로 시설 농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귀농하려고들 하시는데 5년 후부터 대출금 3,000만 원씩 상환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빚 갚다가 지치시는 분들도 많아요."

"물론 잘 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최선도 좋으나 차선 그리고 최악의 경우도 꼭 생각하셔야 해요. 다시 말하지만 농사도 사업이에요."

pp.33~34

  • 귀농 준비 전략

- 교육이 우선이다. 그 안에서 기술과 인맥을 만들 수 있다. ㅡ 농업기술센터는 최대한 자주 가라.

- '함께' 어울리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ㅡ 각 지자체마다 '귀농 하우스' 입주와 '농촌에서 살아보기'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어 있다. 나는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 달이라도 귀농을 고려하는 지역에 살아볼 것을 권장한다.

- 적어도 나를 지지해줄 지원군 한 명을 만들어라. ㅡ 귀농할 지역의 농장에서 일해보는 것이다.

pp.41~44

  • 라이브 커머스의 매력

라이브 커머스와 홈쇼핑의 차이는 판매자와 소비자의 소통과 신뢰에 있다. / 스쳐 지나가는 소비자가 아니라 평생 만날 수 있는 고객으로 / 라이브 커머스는 스토리 기반의 소통형 쇼핑 채널

pp.70~74

농촌은 지금 여러 가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있다.

또 다른 문제는 농산물의 생산량이 늘었지만 판로가 없다는 점이다.

p.78

  • 라이브 커머스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세 가지 조건

- '무엇'은 상품이고 '어떻게'라는 스토리다. ㅡ 스토리는 강력한 전략이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여는 가장 매력적인 무기인 것이다.

- 스토리는 상품에 믿음을 전달하는 매개체다. ㅡ 우리가 무언가를 '잘' 팔기 위한 3대 요소는 콘텐츠, 상품, 그리고 스토리다.

- 농촌이라는 콘텐츠, 농산물이라는 상품, 땀 흘려 키운 농산물에 대한 스토리

pp.104~109

  • 농산물 온라인 판매시 필요한 3가지 서류

- 부가가치세법 : 사업자등록

- 온라인 판매를 할 때 꼭 필요한 서류 : 사업자등록증, 통신판매업신고증

- 가공식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때 꼭 필요한 서류 : 즉석판매제조가공업 등록

pp.234~244

신문석, <부농의 기술 라이브 커머스> 中

+) 이 책은 귀농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전략에 어떤 것이 있는지 가르쳐 준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에 중점을 두고 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저자가 귀농을 결심하기까지의 일화와 그 준비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먼저 이야기한다. 농사도 사업이라는 이치를 배우며 쉽게 귀농을 결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고, 귀농하려는 지역민들과 어울리기 위해 그 지역에서 살아보거나 농장에서 일을 하며 농사도 경험하고 지역민과의 친밀감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또 자기 자신의 성향과 의식을 고려하여 귀농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렇게 귀농을 시작하면 농사가 자연의 순리대로 따라야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고 언급한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농부가 되어야 알찬 수확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주로 농사의 판로 개척이 절실함을 이야기한다. 라이브 커머스의 시대에 맞게 농부들도 안정적인 판로를 찾아 자신의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유형과 대표적인 쇼핑 라이브 플랫폼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농부가 직접 라이브 커머스를 제작할 때 필요한 방법을 기획, 상품 소개, 소통, 클로징의 단계로 제시한다. 그 외 필요한 법적 서류와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필요한 장비, 기획안 예시, 유의사항 체크리스트 등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막연히 귀농이나 귀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걸 배웠다. 어떤 일이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귀농과 귀촌을 원하면 저자의 말처럼 해당 지역에 한동안 거주하며, 그 지역의 특색을 알아보고 농사일도 직접 배워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또 성공할 가능성만큼 실패할 가능성도 고려하여 최선, 차선, 최악의 모든 상황을 다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그렇게 힘들게 농사지은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하는 것은 꽤 의미 있고 중요한 일 같다.

꼭 농산물에만 한정하지 않고 라이브 커머스 방송 유형과 진행 사항, 준비해야 할 것들 등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자기만의 상품을 판매할 판로 개척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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