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배당 투자로 한 달에 두 번 월급 받는다 - 하루 30분 투자로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수익을 얻는 법
곽병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전통적인 투자자인 펀드, 보험, 연금의 수익자들은 지금 당장이 아닌 10~30년 이후의 노후자금이 필요한 주체들로 이러한 자금의 운용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적합한 것입니다. 바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 배당 투자는 대단히 유용한 투자 도구라고 볼 수 있겠죠.
스튜어드십 코드는 쉽게 말해 '집사의 약속'으로 보면 됩니다. 연기금, 자산운용사와 같은 기관 투자자는 일반 수익자들의 집사로서 적극적으로 수익자들의 이익 극대화에 노력하겠다는 주인과의 서약과도 같은 것입니다.
서스턴베스트에 따르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후 국민연금이 5%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군의 배당성향은 그렇지 않은 기업군 대비 약 55%나 높아졌다고 보고 하고 있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 이후 '행동 지침'을 통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가 배당성향의 개선으로 상당히 연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pp.67~73
배당 투자 관점에서 보통주 VS 우선주 투자를 고려할 때는
1) 인컴 측면에서 보통주와 우선주 간의 배당수익률 차이
2) 주가 측면에서 보통주와 우선주 간의 괴리율
3) 유동성 측면에서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 간의 간극 및 과소 거래량 여부
등을 보고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국내 우선주 투자 유니버스, 즉 투자 가능 종목군의 경우 '코스피 우선주 지수'의 구성종목군 정도로만 제한적으로 활용하길 추천합니다. 국내 상장 우선주는 무려 119개나 있지만 일부 대형주를 제외하면 기업 분석이 용이하지 않고, 주가 측면에선 보통주보다는 가격이 낮으며, 특히 유동성 측면에서 과소 거래양으로 가격 왜곡이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우선주 지수의 심사 기준과 이를 통해 도출된 구성종목
시장 규모 : 시가총액 500억 원 이상 / 유동성 : 거래대금 2억 원 이상 / 배당 실적 :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이상 배당
pp.96~98
주가가 급락해 배당수익률만 높아지는 경우 '배당수익률의 착시 현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1) 배당 및 기업이익의 지속 가능성 : 최근 3년간의 배당 및 기업이익의 지속성 점검
2) 비정상적 배당 : 30% 이상의 과다 배당수익률, 100%를 초과하는 배당성향
3) 특정 업종의 업황, 부진 가능성 : 고배당수익률군에서 특정 업종이 과다한지 파악
등을 모니터링할 것을 권합니다.
pp.143~144
1) 배당정책 지속성 : 연속배당, 배당성장률
2) 배당 투자의 타이머 : 배당수익률
3) 배당 원천 : 이익잉여금, 당기순이익
- 15점(만점) : 고려아연
- 14점 : 동서, LG생활건강, 현대글로비스, 이크레더블, 삼영무역, KCI, 인바디, SK머티리얼즈
- 13점 : 오뚜기, KT&G, 현대모비스, 한샘, 한솔케미칼, 한온시스템, 삼진제약, 삼성전자, 유나이티드제약, 대현, 한양이엔지, 안랩
pp.185~193
'배당진단키트로 엄선한 배당주 10선'에서 얻는 인사이트
고배당주보다는 배당성장주 / 진입장벽이 높은 경제적 해자를 보유 / 배당확대 정책에 대한 뚜렷한 가시성 / 배당할 여력은 충분한 좋은 기초체력 / 배당신호 이론상 딱 적합한 좋은 기업들
pp.292~294
곽병열, <나는 배당 투자로 한 달에 월급 두 번 받는다> 中
+) 이 책은 배당 투자가 무엇인지, 배당 투자하는 이유와 성장가능성, 그리고 어떤 회사가 배당 투자하기에 적합한지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이 쓰여질 당시 세계적으로 저금리 상황이었고, 저자는 그런 상황에서 안정적인 배당금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설명한다.
저자는 일반 주식 투자에 비해 배당 투자가 배당금이라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외국인의 투자 사례를 들어 지배구조의 개선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주주권이 높아졌고, 기관 투자자도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 책은 주식, 특히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내용이 많다. 배당 투자에 필요한 기본 적인 주식 개념들을 설명하고, 배당주 펀드와 배당주 ETF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안정적인 배당금을 얻을 수 있는지 여러 요건들을 살펴보며 확인한다.
저자가 언급한 배당진단키트로 국내와 해외 배당 투자가 가능한 회사들에 점수를 매겨 순서대로 성장가능성과 안정성을 검토한다. 물론 이 책이 발간된 시점을 고려하여 읽어보아야겠지만, 배당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주식 투자, 배당 투자를 할 때 해당 회사의 어떤 부분을 눈여겨 보아야 하는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등등을 가르쳐준 책이다. 단순히 이 책에서 언급한 회사에 투자할 것이 아니라 그 회사를 왜 추천했는지 살펴보며 공부한다면 배당 투자 공부에 기본적인 틀을 단단하게 쌓을 수 있을 듯 하다.
대부분의 경제 서적을 읽을 때는 발간 시기와 현재 경제 현황을 함께 생각해서 수용해야 한다. 무조건 받아들이기 보다 저자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석했는지 확인해서 현재 경제 상황에 적용해보면 유익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