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쓰는 영어 - 원어민의 일상 표현 쓰기 & 말하기 훈련
셀리 지음, Thomas W. Selley 감수 / 넥서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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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연스럽고 오해 없는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문맥과 상황을 통한 영어 학습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또한 언어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화까지도 이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뼛속까지 한국인인 제가 뼛속까지 미국인인 남편을 만나 일상 속에서 지지고 볶고 부딪치면서 영어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고, 오랜 시간 학생들의 엉어를 교정하면서 얻게 된 영어 지식들이 점점 쌓이면서, '왜 아무도 이런 것을 안 알려 주었을까'라는 답답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p.5

  • 몸이 안 좋아서 그러는데, 오늘 집에 좀 일찍 가 봐도 될까요?

어색한 표현 ㅡ> My body doesn't feel good, so can I go home early today?

원어민들이 쓰는 표현 ㅡ> I am not feeling well, so would it be okay if I went home early?

  • 어디가 안 좋으신데요?

어색한 표현 ㅡ> Where is not good?

원어민들이 쓰는 표현 ㅡ> What's the matter?

p.116

셀리, <바로 쓰는 영어> 中

+) 이 책은 서문에서 저자가 언급했듯이, 영어 문화권에 맞는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표현 위주의 영어 회화를 상황 별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40여 개의 대화 상황을 먼저 구체적으로 설정한다. 그리고 우선 우리말로 되어 있는 실제 대화 주제와 문장을 제시한다. 그러면서 그 대화를 보며 어떻게 영어로 표현할지 먼저 생각하게 한다.

즉, 우리말 문장을 앞서 제시하고 우리 스스로 써보는 영작 시간을 먼저 제안한다. 이때에도 책 하단에 도움이 되는 활용 단어와 표현을 실어두어서 참고하여 영작을 하도록 돕는다. 그런 뒤 영작 문장을 스스로 확인하여 어색한 문장인지 아닌지 공부하도록 한다.

이때 저자는 한국인이 실수하는 어색한 표현을 예시 문장으로 들고, 그 표현이 영문법 혹은 영어 상황과 문화에서 어떻게 어색한지 가르쳐준다. 더불어 주의할 점과 다양한 문장 표현도 설명한다. 저자는 원어민들이 쓰는 표현을 다양하게 예시로 들어 올바르게 영어 문장을 작성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셀리 선생님(저자)의 유튜브 <쓰는 영어> 방송을 통해 이 책에 담긴 영어 상황과 표현을 전부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단계적으로 영상이 업로드 되면 추가적인 학습 내용도 확인할 수 있어서 유익할 것 같다. QR코드를 인식하여 MP3 파일로 원어민의 발음도 들을 수 있어서 영어작문과 말하기, 듣기 공부에 모두 도움이 될 듯 하다.

무엇보다 하나의 문장을 원어민들이 쓰는 여러가지 표현들로 골고루 제시하고 있어서, 다양한 표현을 동시에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또 영어로 어느 정도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중급자, 상급자들은 자신이 올바르게 영어문장을 구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기에 영어 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40가지 대화 상황이지만, 그 상황에 맞게 영어 문장을 배우며서 다른 상황들로 확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어회화 초보자들은 천천히 한문장씩 어색한 표현과 원어민들이 쓰는 표현을 번갈아 공부하면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하다. 초보자들도 혼자서 영어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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