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출근합니다 - 동료가 있고 고수가 있고, 악당도 있지만
임희걸 지음 / 끌리는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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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왜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어야 한다.

p.14

"저는 글로벌 기업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며 깨달은 게 있습니다. 일의 성과는 내가 전부 컨트롤할 수 없지만 일을 대하는 내 마음은 컨트롤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야 여기서 프로젝트를 대충 마무리하고 떠난다고 해도 누가 뭐랄 사람이 없겠지요. 그런 식으로 자신에게 나태해지면 다음 프로젝트에서도 '이만하면 됐지'라는 생각이 저를 잠식할 겁니다. 결과가 더 좋아지지 않는다고 해도 계속 최선을 다한다면 스스로 한계를 극복하려 애썼다는 자산이 남게 됩니다. "

p.40

인간은 자신이 속한 집단만의 관례나 문화를 만들어 타인과 자신을 구별 짓는다. 내부와 외부로 집단을 나누면 집단 내부의 결속은 더 단단해진다. 많은 권력자들이 대척점을 내세워 내부 구성원을 결집하는 방법을 즐겨 사용했다.

p.45

업무를 통해 크게 성장하는 사람은 일이 아니라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이 일을 바라보는 시점을 관찰한다. 일을 제대로 배우려면 선배가 어떤 식으로 일을 처리하는지 그 사람의 머릿속을 읽으려 노력해야 한다. 일할 때 선배의 의식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p.51

동료는 늘 거기 있기에 특별히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때가 많다. 그러나 동료는 당신의 성장에 꼭 필요한 존재다.

p.86

계속해서 자기 분야에서 훈련을 반복하면 오랫동안 생각하지 않아도 패턴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이것이 '직관'이다. 고수가 되면 사물의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감지하고 즉각적으로 그 패턴을 이해해 다음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있다.

고수가 된다는 건 부분 부분의 깊이 있는 일 처리를 통해 단위 업무 간의 연결 고리를 찾는 일을 한다는 것이다.

pp.91~98

고수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결정적인 질문을 준비해야 한다.

첫 번째 질문은 '최근 일주일간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하는 질문이다.

두 번째 질문은 '사회와 조직 내에서 나는 자신을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있는가?' 하는 정체성에 관련된 물음이다.

pp.137~139

자신의 강점을 말해주는 동료는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비록 동료의 평가가 정확히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를 계기로 자신의 강점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p.191

임희걸, <나를 위해 출근합니다> 中

+) 이 책에는 회사 즉 조직 내에서 자신의 동료와 고수를 만나 스스로를 성장하도록 돕는 조언이 담겨 있다.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회사에는 진정한 동료도 있고, 나와는 도통 맞지 않는 악당도 있다. 아무리 애써도 우리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조직 내에서도 나의 능력과 노력을 인정해주는 동료를 만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동료가 나의 성장을 돕고 나를 회사 내에서 안정적 위치로 만들어준다고 한다. 그러다보면 한 개인의 성장이 팀의 협력으로 이어지고 회사의 발전으로 나아간다는 말이다.

또한 저자는 직장 내에 어디서든 발견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존재들, 즉 고수를 찾아 열심히 배울 것을 권한다. 그들이 어떻게 일 처리를 해내는지 큰 구도 내에서 살펴볼 것을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고수들은 개인의 성장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팀 워크, 즉 팀원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들을 중요시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발전도 고려한다.

이 책에는 저자의 수년간 직장 생활 기록이 담겨 있다. 때로는 동료로, 때로는 적대적인 상대로 등장하는 팀원들의 모습부터, 존경할만한 상사와 피하고 싶은 상사, 꼰대 상사를 욕하다가 어느새 자기가 꼰대 상사처럼 구는 모습을 발견하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사례로 들고 있다.

저자는 직장 생활에 다른 의미를 두기 보다, 우리 자신을 위해 즉 우리 자신의 성장을 위해 의미를 둘 것을 주장한다. 그러면서 어차피 다닐 회사라면 내 편이 되어주는 동료를 찾고, 내가 본받을 고수를 찾아서 나 자신이 성장하도록 노력하라고 언급한다.

이 책은 꼭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조직 생활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이 둘 이상 모이면 자연스레 조직이 형성되고 힘의 우열이 정해진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런 책들을 통해 조직 내에서 어떻게 생활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좋은지 한번쯤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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