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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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와 거리 두기를 잘 하는 사람

상대와의 최적의 거리를 잰다 /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진정한 내 모습 / 관계가 끊기지 않도록 친절한 태도를 적절히 유지한다 / 거리가 너무 가까울 때 무게감을 사용한다

p.22

상대와의 적절한 거리감은 어떻게 추정해야 할까요?

상대가 자신을 사랑해 주었으면 하는 것인가, 아니면 딱히 사랑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단지 미움받지 않고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싶을 뿐인가.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사랑과 평화 중 어느 쪽을 원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나는 그저 이 사람에게 미움받기 싫었을 뿐이었구나.' 라고 생각했다면 '인간관계는 가까울수록 좋다.' 라는 믿음에서 벗어날 수 있고, 거리를 두는 것을 슬프다거나 무례하다고도 생각하지 않고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pp. 30~31

- 상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는 느낌을 주는 방법 5가지

싱글벙글이 아닌 은근한 미소를 지어라 / 크고 느긋하게 움직여라 /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라 (짧고 깔끔하게 잘라 말할 때를 구분한다) /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어라 / 자신의 정보를 과하게 드러내지 마라

pp.49~74

- 거절의 고수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 5가지

거절을 통보하라 /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냥 포기하게 만들어라 / 관계를 끊을 각오로 거절하라 / 말은 짧게 잘라 깔끔하고 분명하게 하라 / 한계가 아니어도 한계라고 말하라

pp.81~99

아주 조금의 틈을 취하는 것으로, '당신의 부탁이나 권유에 응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응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라는 뉘앙스를 내 봅시다.

"아...... 아, 죄송합니다. 못 하겠습니다."

즉, 앞의 "아....."는 상대에 대한 친절입니다. 상대에게 이런 작은 친절을 베풀면, 결국은 거절당해도 적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pp.102~103

- 거절 후의 대처법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을 걸어라 / 멍한 표정을 보이지 말고 빠르게 대답하라

pp.138~151

- 메신저에서 휘둘리지 않는 방법 5가지

인스턴트 메시지에서는 정중하지 않기 / 상대의 페이스에 맞추지 않기 / 언제나 짧고 간단하게 답장하는 사람이다라는 이미지를 세뇌시키기 (자신은 답장이 빠르지 않다고 먼저 선수를 쳐라 / 무뚝뚝한 답장에 친절함을 더하라 (물결표, 느낌표와 같은 문장부호 사용하기 / 이모티콘 이용하기 / 이름 활용하기) /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 / 무난하고 깔끔하게 답하라 / 거절하고 싶을 때 가짜 약속을 꾸며내라)

pp.200~217

Joe,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中

+) 이 책은 어떤 관계에서든 우리를 휘두르려는 사람들에게 거리를 유지하며, 친절하지만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는 말투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특히 친절함과 무게감의 균형있는 모습을 강조했는데, 그것이 가스라이팅을 당하지 않을 기본적인 태도라고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고, 거절할 때 미움받지 않고 어색하지 않게 하는 말투를 제안하며, 거절 후의 대처법, 그리고 자신의 무게감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한다.

저자는 일반화된 것처럼 보이는 방법들도 보편적인 것과 어떻게 다른지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이 책은 인간 관계에서 휘둘리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마음과 행동을 분리하는 기술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 그렇기에 읽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일부는 내가 사용하는 말투이고, 일부는 내가 멀리하는 말투이고, 또 일부는 내가 배워야 할 말투였다.

무엇이든 인간관계에서 정답은 없지 않나 싶다. 저자의 말대로 스스로를 성장하게 하여 인간관계를 편안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줄 말투라면 배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 쉽고 단호한 문장들로 쓰인 책이라 읽는데 어려움이 없다. 주요 방책들이 명확하게 전달되고, 한번쯤은 스스로가 약자처럼 느껴지는 관계에서 실천해 볼 만한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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