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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테크 - 3년 후 당신의 미래를 바꿀 7가지 기술
김미경 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2월
평점 :
결국 우리가 인공지능을 만든다는 것은, 사람처럼 생각하는 무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기계, 목표를 최적화하는 기계를 만드는 일이다. 이때 인공지능은 어떤 존재가 아니라 도구에 불과하다. 즉, 인공지능은 주어진 목표를 위해 적절히 행동하는 무언가를 만드는 방법론이다.
p.69
우리는 늘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데이터도 데이터 나름이에요.
즉, 목적에 맞는 데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p.120
즉, 은행은 백해무익한 존재라는 것이 사토시 나카모토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차움이 만든 오리지널 전자 화폐 모델에서 은행을 배제하고 싶어 했다. 그런데 오리지널 전자화폐에서 은행이 없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누군가는 복사해서 쓰는 돈을 잡아내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해주는 기관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은행이라는 중앙의 관리 감독기관이 없는 상태에서 위폐를 잡아주는 기술, 그게 바로 블록체인이다.
p.143
블록체인의 특징은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모든 것을 투표로 결정하기 때문에 중앙의 관리기관이 필요 없다는 것, 즉 탈중앙화다. 두번째 특징은 영구 보존성이다. 일단 블록체인에 데이터가 기록되면 그것을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블록체인 사용자가 3명에 불과하다면 3명의 동의를 구해 블록체인 데이터를 모두 수정할 수 있겠지만, 만약 사용자가 1억 명이라면 1억 명의 PC에 있는 블록체인을 다 수정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특징은 투명성이다. 사용자들은 모두 똑같은 블록체인을 PC에 갖고 있으니 누구나 똑같은 데이터를 평등하게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특징은 가용성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 중 한 명의 PC가 해킹을 당해 블록체인이 지워졌을 경우 다른 사용자에게 복사해올 수 있다. 즉,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시간 안에 원상태로 복구할 수 있는 것이다.
p.153
아이템이 재산이 되는 것이다. 이런 앱들을 가리켜 탈중앙화된 앱이라고 하고 줄여서, '댑'이라고 한다.
비탈리 부테린은 이더리움이라는 암호화폐를 만들어서 블록체인에 사용된 화폐의 일련번호뿐만 아니라 프로그램도 등록시키는 신개념을 창안해냈다. 여기서 블록체인에 등록된 프로그램을 '스마트 콘트랙트'라고 한다.
p.165
현실의 한계를 보완하는 VR / AR
의료 교육 분야 / 통증 및 재활 치료 / 군사 훈련 분야 / 자동차 정비 분야에서 유용하다.
pp.230~232
모라벡의 역설은 "로봇은 사람이 못하는 일을 잘하고 사람은 로봇이 못하는 일을 잘한다"는 것이지만, 실제 행간이 품고 있는 의미는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면 그 시너지가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로봇과 협업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p.282
디지털 생태계 적응을 위한 3가지 미션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에 적응하려면 IOT에 관한 다양한 공부가 필요하다.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의 양상을 계속 검색하고 추적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것이 내가 IOT 시대의 통찰로 제안하는 첫 번째 미션이다. / "IOT 잘하는 기업에 투자해보라"는 것이다. / "IOT를 이용해서 스스로 사업을 기획해보라"는 것이다.
pp.325~327
메타버스적인 디지털 자산 자체는 확실히 오프라인의 소비를 변화시키지만, 오프라인 소비를 무조건 위축하거나 없애는 쪽이라기보다 이처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p.421
김미경 외, <세븐 테크> 中
+) 이 책은 김미경 저자가 IT 기술 전문가들과 코로나 이후의 미래 사회를 전망하며 인터뷰한 내용과 그들의 강연을 담고 있다. 미래 사회는 세븐 테크로 예상할 수 있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VR과 AR,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클라우트 컴퓨팅, 메타버스. 즉, 이 책은 이 세븐 테그로 미래 사회를 예측하며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논한다.
디지털 혁명이 진행중이고 계속 되는 가운데, 이 책은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며 살아가야 할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각각의 기술 개념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읽는 내내 이런 디지털 기술이 점점 우리의 삶에 깊게 연관되기에 우리도 적응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미래의 메타버스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천천히 디지털 기술에 적응하며 배워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전문가들이 알기 쉽게 개념 설명을 해주고 사례를 들어주기 때문에 세븐 테크에 대해 편히 접근할 수 있다. 미래 사회의 기술이 어떻게 진행될지 짐작할 수 있기에, 지금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