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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은 날이 더 많을 거야 - 사랑하고 배우고 살아 내야 할 서른에게
아이얼원 지음, 한수희 옮김 / 유노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절대적인 좋음과 나쁨은 존재하지 않는다. 불친절한 사람을 만나면 아무리 잘해도 비판을 받고, 응원해 주는 사람을 만나면 열심히만 해도 완벽하다고 여겨 준다.
이게 바로 무대다.
인생은 나의 것이니 내 마음을 따라가고, 박수를 쳐 주는 손은 타인의 것이니 저들이 좋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박수가 나오면 한껏 즐기고, 박수가 나오지 않으면 열심히 살면 된다.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내 즐거움이 좌지우지되지 않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p.48
지금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든 간에, 아직은 내려놓을 수 없다면 먼저 자신을 내려놓자.
p.103
정말 스트레스를 주는 건 시간이 아니라 기대다. 타인의 기대, 사회의 기대, 가족의 기대, 친구의 기대 혹은 자신에 대한 잘못된 기대.
현재 자기 능력 밖의 일을 해내고 만족시킬 수 없는 일을 만족시키고 싶은 기대 말이다.
최선을 다해도 타인이 날 어떻게 볼지는 결정할 수 없으며, 아무리 잘해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다.
p.202~203
지나가지 못할 일은 없다. 지나갈 수 없는 일도, 시간이 더 지나면 별거 아닌 게 된다.
p.209
미래의 나를 믿으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p.233
아이얼원, <그래도 좋은 날이 더 많 거야> 中
+) 이 책은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몇 가지 주제로 구성된 에세이집이다. 용기, 자신, 노력, 관계, 태도에 대하여 저자의 경험과 그에 따른 깨달음, 그리고 생각을 담고 있다. 사람들이 각자 처해 있는 상황은 다르겠지만 저자는 여러 상황들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우리의 마음이 편해지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마음 불편하게 살기보다 편안하게 살기 위해서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고, 이왕이면 부정적인 생각이나 관계보다 긍정적인 생각이나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공감 가는 부분이 많은 수필집이라고 생각한다. 읽는 독자마다 와 닿는 구절이 다를 것이고 그 나름대로 의미 있을 것이라고 느낀다. 쉽게 쓰여졌고, 구성된 순서와 상관없이 본인이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