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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 플라스틱부터 음식물까지 한국형 분리배출 안내서
홍수열 지음 / 슬로비 / 2020년 9월
평점 :
5R : 거절하기- 처음부터 쓰레기를 만들지 않도록 불필요한 소비를 거절한다. / 줄이기 -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생각하고 불필요한 것은 덜어낸다. / 재사용하기 - 사용 가능한 것은 최대한 사용해 유효 수명을 늘리고 자원 고갈을 늦춘다. / 재활용하기 - 재사용이 어려워 쓰레기로 버릴 경우 재활용하여 다시 원료로 사용한다. / 썩히기 -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썩혀서 퇴비화한다.
p.34
재활용이 원활해지기 위해선 소비자 책임을 넘어 생산 단계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즉 생산자에게 재활용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는 움직임인데요. 그렇게 하면 생산단계에서 포장재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이 잘 되는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할 거란 말이죠.
p.60
플라스틱인 척하는 쓰레기 ==> 재활용 불가능하므로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부피가 작은 것들 / 실리콘 제품 / 고무장갑, 고무줄, 고무 대야 / 장난감류 / 멜라민 수지 제품 / 안경집 / 휴대폰 케이스 / 캡슐 약, 약, 껌 포장제 / 카세트테이프, 비디오테이프 / 노끈 / 업소용 비닐랩 / 아이스팩, 보온, 보냉팩
p.133
스티로폼인 척하는 쓰레기 ==> 재활용 불가능하므로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수세미, 스펀지 / 과일 망, 과일 싸는 포장재 / 색깔 있는 스티로폼 / 휴대용 방석, 돗자리, 매트, 요가용 제품
p.156
종이 용기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대상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현재 종이 포장재 중에선 종이 팩만 적용됨.) 그렇게 되면 재질 및 구조 개선을 강제할 수 있거든요. 재활용을 방해하는 행위를 바꿀 여지가 생깁니다.
다음은, 카페 등지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종이컵을 컵 보증금제로 관리해야 합니다. 테이크아웃 컵에 보증금을 부과해 소비자들이 매장으로 다시 가져오게 하는 장치인데요. 매장에서 컵을 모으니 재활용이 가능해집니다.
p.171
종이인 척하는 쓰레기 ==> 재활용 불가능하므로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종이 포일, 기름종이 / 영수증 / 코팅지(찢어서 확인) / 종이테이프 / 휴지 / 감자칩 통 / 일회용 기저귀, 생리대 / 컵라면 용기, 일회용 컵, 팝콘 상자, 아이스크림 통
p.178
유리인 척하는 쓰레기 ==> 재활용 불가능하므로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깨진 유리 / 식탁 유리 / 사기그릇, 도자기, 화분 / 거울 / 크리스털 유리 / 전등 유리 / 내열 유리(냄비 뚜껑, 직화 냄비, 보관 용기, 믹서기)
p.196
보통 우리가 접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가축이 먹을 수 있는지, 이런 기준으로 판단하는데요.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및 재활용이 전면 시행되었을 때 사료로 쓰인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정해진 기준입니다.
먹이로 적합하지 않은 채소 껍질(양파, 마늘, 옥수수, 견과류 등), 파 뿌리, 고추씨, 과일 씨앗, 생선 가시 같은 뼈, 털, 달걀이나 조개 껍데기 등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었죠.
p.239
홍수열,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中
+) 환경을 생각하며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도 그런 사람으로 자칭 쓰레기 박사로 부르고, 쓰레기의 올바른 분리수거와 재활용, 그리고 환경을 위한 일을 한다. 이 책은 쓰레기 올바른 배출과 자원 재활용과 재사용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소 쓰레기인지 아닌지 헷갈리던 것들에 명쾌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제는 환경을 위해서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들의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 애초부터 과한 포장재나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지구는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다. 또 보증금 제도 등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이 분리 수거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쓰레기인지 아닌지 늘 궁금했던 것들에 속시원히 답해준 책이다. 그리고 소비자뿐 아니라 생산자도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을 알려준 책이다. 이왕이면 환경을 생각해서 한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및 비닐 등의 재질을 통일해서 재활용 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더불어 나부터 올바른 쓰레기 배출과 분리수거 등을 기억하고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