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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재발견 - 돈·시간·건강·인간관계를 바꾸는 걷기의 놀라운 비밀
케빈 클링켄버그 지음, 김승진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밖으로 나가서 걸으라. 그 편이 마음속에서 서성거리는 것 보다 당신에게 훨씬 좋을 것이다.
- 라시드 오군라루
p.36
하루에 30분씩 1주일에 다섯 번을 걸으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집니다.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 긴장, 분노, 피로, 경련을 10분 이내에 완화 / 녹내장 위험 감소 / 5년 뒤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을 반으로 감소 / 감기 위험을 줄여서 질병 발생 가능성 낮춤 / 팔과 어깨 근육 강화 / 심장박동과 혈액순환을 높임으로써 심장 건강 개선 / 복근을 운동시킴 /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 위험 감소 / 여성에게 결장암 발병 가능성을 31퍼센트 줄임 / 넙다리네갈래근, 엉덩이 굴근, 술와근을 단련시켜 다리를 강화 / 균형감각을 좋게 해 넘어지는 것을 막아 줌 / 달리기보다 지방을 더 잘 연소함)
p.43
걸으면 나 자신도 놀랄 만큼 너그럽고 참을성이 많아지며, 그 순간에 집중하게 된다. 삶의 속도가 그만큼 느려지고, 나는 그것이 좋다.
p.53
- 삶을 바꾸는 걷기 재정
걸으면 생각보다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 길어진 차의 수명 덕분에 돈을 아낄 수 있다 / 유가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 교통에 돈을 덜 쓰면 금전적인 자유가 많아진다 / 걸으면 직업 생활에도 도움이 된다 / 도보 가능한 집을 사는 것이 현명한 투자다
p.116
걸으면 개인의 탄소 배출량이 줄어서 환경에 좋다. 걸으면 비만과 관련된 질병의 위험을 줄여 줄 뿐 아니라 행복감도 높여 주므로 건강과 정서에 좋다. 이 모든 것에 백번 동의한다! 금전적인 이익에 대해서도 증언할 수 있다. 도보가능성이 높은 레이크랜드와 켄틀랜드 모두 경제 지표가 좋으며 주변의 퍼져 있는 주거지들보다 주택 가격도 높다.
p.158
휴가를 가면 우리는 걷고, 약간 느리게 살고, 하루를 조금 더 즐겼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상의 압박을 받지 않는다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돌아다니는 경험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했다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기도 하다. 교통 체증 속에 앉아 있지 않고 몸을 사용해서 세상을 탐험한 것이다. 나는 휴가가 주는 행복은 상당 부분 우리가 두 발로 걷는 데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p.209
케빈 클린켄버그, <걷기의 재발견> 中
+) 이 책은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걷는 것을 실천할 때의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관계 등의 모든 영역에서 생기는 장점들을 쉽게 풀어낸다. 저자는 도시 디자이너로 본인의 직업에도 도움이 되고, 걸으면서 성격도 너그러워지며, 경제적으로 절약할 수 있음을 깨닫고 '걷기'를 생활화하는 사람이다.
나 또한 걷는 것이 얼마나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고 있기에 저자의 의견에 싶이 공감한다. 볕을 쐬며 꾸준히 걸을 때 우리는 많은 것을 비우고 채울 수 있다. 저자의 언급대로 경제적으로도 아낄 수 있고, 정신적 및 신체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고(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차를 타고 다닐 때는 몰랐던 도시 환경을 구경하고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다. 더불어 사람들을 보고 만나며 사회적 관계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 자신을 위해, 우리의 도시 환경을 위해 종종 걸어보자. 개인의 탄소 배출량이 줄수록 환경은 더 나아지고, 개인의 스트레스가 줄수록 사회는 더 건강해질 것이다. 새삼스럽게 걷는 것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