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돈의 속성 -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김승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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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이 일정하지 않다는 말은 또 다른 말로, 개인의 재능이나 재주가 많아서 단기간 많은 수입을 얻는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수입이 생기는 대로 일정한 소득이 나올 수 있는 부동산이나 배당을 주는 우량 주식을 사서 소득을 옮겨 놓아야 한다.

규칙적인 수입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예측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미래 예측이 가능하다는 말은 금융자산의 가장 큰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다는 뜻이다.

p.32

만약 주식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마치 회사를 경영하듯, 대학 학부 과정을 다니듯, 4년은 공부하기 바란다. 좋은 선배가 있다면 수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내겐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하워드 막스, 앙드레 코스톨라니 같은 분들이 투자자로서 오랜 성공과 삶의 통찰을 갖춘 철학적 선생이다.

p.69

자신이 가장 관심있는 분야에서 제일 잘나가는 회사를 찾는다. 해당 업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회사를 고르면 된다. 분야 1등은 아주 중요하다.

일단 한 주라도 가지면 해당 기업 관련 뉴스나 업계 정보가 눈에 들어오고 경제 용어가 저절로 이해된다. 그렇게 1년간 꾸준히 모으기 바란다. 주식이 떨어져도 괜찮다. 떨어지면 싼 가격에 더 살 수 있는 것이고 올라가면 오르는 대로 좋다.

반복해서 얘기하지만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은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다.

주주는 사주다. 그렇게 기업가 마음을 가지면 업계 전체를 바라보는 눈이 생기고 산업을 이해하게 되고 국가 경제 및 국가 간의 이해 충돌 및 금융시장 전체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또한 이는 정치와도 연결되어 있으니 당신의 철학과 사업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당을 골라 투표를 함으로써 사회 참여가 가능해진다.

pp.103~105

부자가 되고 싶고 투자자로 살아남고 싶다면 반드시 재무제표를 공부하기 바란다.

나는 나에게 필요한 공부가 있으면 관련 서적을 만화로 쓴 회계학같이 쉬운 책부터 전공도서에 준하는 회계학 책까지 30여 권을 한 번에 모두 산다. 그리고 한 달이고 두 달이고 계속 파고들면서 일정 수준의 지식을 쌓을 때까지 읽는다. 그러면 알아듣고 평가할 수준이 된다. 대학에서 한 과목을 이수하듯 몰입한다.

p.277

나는 지금도 건물을 살 때는 크기보다 로케이션(장소, 위치)을 보고, 이익률보다 로케이션을 보고, 빌딩의 연도보다 로케이션을 본다. 부동산 전문 투자자가 아닌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크고 안전한 이익은 로케이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정 자산 영역에서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길을 잃지 않으려면 그 자산이 말하는 대로를 찾아가면 된다.

이것은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시장에 투자를 할 경우 아주 유용한 팁이다. 나는 주식을 살 때도 해당 업계에 대한 이해가 확실하지 않으면 언제나 1등을 고른다. 이후에 이해도가 높아지면 2등을 고르기도 한다.

pp.419~420

김승호, <돈의 속성> 中

+) 이 책은 실전에서의 투자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는 않는다. 다만 돈을 벌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돈을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투자를 할 때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투자 정보를 분석하기 위한 공부 방법 등을 이야기 해준다.

빨리 돈을 벌겠다는 마음으로 구체적인 정보에 대한 지식 없이 투자해서 망하기 보다, 차근차근 관심분야를 공부해서 실전 투자에 임하는 것이 옳다는 말이다. 돈의 속성이라고 했지만, 사실 읽고 나면 돈을 대하는 우리들의 속성에 대한 책이 아닐까 싶다.

보통 투자에 대에 설명하는 책들의 공통점은 뉴스 기사나 책을 읽으라고 권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여러 분야 골고루 읽으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관심 분야를 집중해서 보라고 하기도 한다. 저자는 필요하다면 관심 분야를 대학교에서 한 과목을 이수하듯 공부하라고 권해준다. 쉬운 책부터 전공 수준의 도서까지.

이들의 조언은 투자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가 살면서 내리는 그 어떤 선택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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