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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라이프 - 일상 속 스마트한 선택을 위한
알리 알모사위 지음, 정주연 옮김 / 생각정거장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사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알고리즘을 이용하고 있다. 옷더미에서 양말 짝 찾기, 장 보러 갈 시기 정하기, 직장 업무의 우선순위 정하기 같은 일들에서 말이다. 알고리즘은 '한정된 시간에서 유의미한 목적을 달성하는 명확한 단계들의 연쇄'이다. 그 연쇄는 입력으로 시작해 출력물을 생산한다. 그것이 바로 알고리즘의 특성이다.
P.6
앞으로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기억력을 이용한 해결방법부터 생각해보길 바란다. 자신의 기억이든 세상의 기억이든 상관없다. 양말 짝 맞추기 상황이라면 짝을 못 찾은 양말들을 일렬로 늘어놓아 양말의 종류가 다섯 가지 이하라는 것을 기억하고 활용했을 것이다.
p.28
계속 같은 종류의 텔레비전 프로그램만 보는 것이 항상 좋을까? 같은 종류의 책을 읽는 것, 비슷한 전문가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는 것은 어떨까? 인생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아닐까? 알고리즘은 그 이면에 있는 인간을 반영한다. 우리는 말과 행동뿐만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것에도 늘 편견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채야 한다.
p.78
만약 여러분이 알고리즘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역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게 된다면 알고리즘의 결과물과 작동방식뿐만 아니라 알고리즘이 어떻게 구조화 되는지에도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그렇게 계속 파고들다 보면 결국은 인공지능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p.151
알리 알모사위, <알고리즘 라이프> 中
+) 이 책은 우리의 일상에서 알고리즘이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말이나 옷을 정리할 때, 장보기를 할 때, SNS를 이용할 때 등등 우리가 알고리즘 사고로 무언가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알고리즘 사고를 통해 더 나은 선택, 즉 더 효율적인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을 저자는 언급한다.
알고리즘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어떤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입력된 자료를 토대로 하여 원하는 출력을 유도하여 내는 규칙의 집합.' 이를 일상에 적용해보면 우리가 선택해야 할 순간에 효율적인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 즉, 저자의 말대로 문제에 대응하는 일련의 절차가 곧 알고리즘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빅테이터와 알고리즘의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속성이 비슷한 두 개념과 사고가 앞으로의 우리 일상을 이끌어가지 않을까 싶다. 또 알고리즘과 코딩의 관계를 언급하는 저자의 말도 와 닿았다. 알고리즘 라이프는 이미 시작되었다. 좀 더 깊이 여러 분야에 적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으로 다가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