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하면 돼 - 새로운 사회를 위한 상상, 녹색기본소득에 관하여
강상구 지음 / 루아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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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세부터 18세까지 아동, 청소년들에게는 기본소득을 바로 지급하지 않고 아동청소년녹색기본소득기금에 쌓아두었다가 만 19세 때부터 언제든 찾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방안이 꼭 실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녹색기본소득기금제도는 기본소득으로 모아놓은 돈을 '기초 자산'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구상입니다.

p.84

저상 버스를 늘리고, 버스의 사전 요금제를 도입하면 버스를 타고 내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됩니다. '사전 요금제'란 버스에 타서 교통카드를 찍는 것이 아니라 지하철처럼 버스를 타기 전에 교통카드를 찍는 시스템입니다.

p.119

산업혁명 이후 지금까지 지구 평균기온은 1도가량 올랐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1도가 올랐다는 것은, 그전까지는 매우 오랫동안 지구 평균기온이 그대로였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사회만 변화시킨 게 아니고 지구 기온까지 변화시켰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인간이 만든 자본주의가 그렇게 한 것입니다 .

p.147

4차 산업혁명이 전기 수요를 대폭 느릴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때문에 로봇이나 AI, 전기차가 늘어나면 전기 수요가 폭증할 수 있습니다. 반면, 4차 산업혁명은 집, 빌딩, 공장에서 전기를 적정 수준으로 사용하도록 관리해주는 스마트 홈, 스마트 빌딩, 스마트 공장을 등장시킬 것이므로 전기 소비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보는 입장도 있습니다.

p.166

강상구, <걷기만 하면 돼> 中

+) 이 책은 '기본소득' 제도에 관해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며 제안하는 내용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녹색기본소득’ 이라고 하며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등을 조건으로 하여 어렸을 때부터 포인트 혹은 돈을 쌓아 성인이 되면 그것을 기본소득으로 지급하자는 주장을 한다.

처음에 책을 읽을 때는 환경 혹은 자연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읽다보니 사회, 정치 등의 내용도 포괄하고 있다. 좀 극단적인 면도 없지는 않지만 나름 괜찮은 의견이라는 생각도 든다. 저자의 주장을 체계적이고 현실적으로 펼칠 수만 있다면 미래는 환경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우리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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