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처럼 -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 A to Z
나카무라 구니오 지음, 이해란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어느 때고 분위기를 살피지 않는다 / 나이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 늘 몰입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 느긋하게 햇볕을 쬐는 일에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 착각이나 오해를 즐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을 주저하지 않는다 /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소유하지 않고, 소유되지 않는다 / 잃어버린 시간을 찾지 않는다 / 누가 뭐라고 해도 스스로를 부정하지 않는다 / 길고양이는 집고양이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 어제 일에도 내일 일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 고양이식 생각법 중에서

사람은 오해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살아가고자 하면 당연히 오해를 받는다. 오해받는 만큼 그 사람은 강하고 풍부하다.

p.42

한 가지 거짓말을 참말처럼 하려면 일곱 가지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하죠. 거짓말이 거짓말을 불러와서 되돌리지 못할 상황을 만듭니다.

p.46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불행한 일을 떠올리기 때문'이니, 불행한 기억은 그날그날 새로운 기억을 덮어씌우면 그만 아닐는지요.

행복해지고 싶다면 '기억력'보다는 '망각하는 능력'을 단련하는 편이 낫습니다.

p.87

"어떤 생명체든 결국은 부족한 점이 있기에 사랑받는 법이다. 모두에게 사랑받으려고 하지 마라."

"고양이는 인간의 의향을 제멋대로 무시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사랑받지 않느냐. 미움받는 것을 겁내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 고양이나 인간이나 장점으로 존경을 받고, 단점으로 사랑을 받지. 사랑 받으려면 단점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이다."

p.153

"세상의 평가는 전부 남의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자기 일 정도는 자신의 기준으로 평가해야 하는 법이거늘."

p.161

나카무라 구니오, <고양이처럼> 中

+) 이 책은 고양이의 특성에 초점을 두고 고양이식 생각법으로 인생을 산다면 더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부제가 특히 이 책의 핵심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 즉, 인생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해야 할 일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더 의미를 두고 있다.

이 책의 전반부는 고양이의 습성을 나열하며 그것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단상으로 적고 있다. 그리고 후반부는 소설로 고양이와의 대화와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 인간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고양이식 생각법으로 인생을 산다면 훨씬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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