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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경제 - 내 삶을 바꾸는 돈 되는 경제 이야기
권순우.염현석.이주호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5월
평점 :
마이너스 금리의 시대에는 고도 성장기와는 차원이 다른 적극적인 분배 정책이 필요하다. 미래에 대한 기대보다 현재의 만족이 중요하다. 고금리 시대에는 현재 소비를 줄여 저축을 하면 미래에 더 많은 돈을 얻게 된다. 반면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는 지금 저축을 하면 미래에 더 적은 돈만 남게 되니 현재를 즐기는 것이 유리하다. 조금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현재를 즐기고 주위 힘든 이웃들과 나누는 것,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현명한 삶의 자세다.
7%
유가가 올라가는 경우에는 보통 경기가 좋기 때문에 유가 하락 시보다 주식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
국제유가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답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돈이 몰릴 것 같은 곳을 찾아 미리 투자를 하면 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를 비롯한 중동계 국부펀드들의 최대 관심사가 무엇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11~12%
시장금리가 높을 때는 전세 가격이 내려간다. 반대로 금리가 낮을 때는 전세 가격이 올라간다.
18%
세입자를 보호하는 세 가지 법 ( 전세권 설정, 전세금 보장보험, 묵시적 갱신)
전세권 설정은 "내가 이 집의 세입자입니다"라고 등기부등본에 올리는 것입니다.
보험에 가입하면 계약이 만료된 이후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경매에 넘어가 보증금을 받지 못하게 됐을 때, 보증 회사가 대신 보증금을 돌려주는 것입니다.
20~22%
- 원/달러 : 달러로 원화를 살 때
- 달러/유로 : 유로화로 달러를 살 때
환율은 어떤 통화로 다른 통화를 살 때 필요한 개념입니다. 이것 한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뒤에 있는 것으로 앞에 있는 것을 살 때'라는 점입니다.
같은 액수라고 할 때 가치가 높은 것은 많이 살 수 없지만 가치가 낮은 것은 많이 살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엔화를 102개밖에 못 샀지만 이제 118개나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즉, 엔화 가치가 하락해 더 많은 엔화를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 엔화가 평가절하됐다 // 엔화 약세 // 엔저
정리하면 '환율 그래프의 상승이나 하락은 뒤에 있는 것의 가치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40~41%
버려지는 음식만 잘 관리하더라도 전 세계 기아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미래 식량 부족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 미래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업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
48%
불법 행위를 처벌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의로운 분배의 기준을 잡는 것이다.
내가 낸 세금이, 내가 투자한 자본금(주식)이 특정 세력이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에게 형평성 있게 분배돼야 한다는 기본에 대한 이야기다.
98%
권순우 외, <발칙한 경제> 中
+) 이 책은 팟캐스트 방송을 글로 엮어 만든 것이다. 경제가 흘러가는 판을 보면 돈의 흐름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금리, 국제유가, 신용카드, 부동산, 가계부채 등의 키워드에 집중해서 경제 상황을 설명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고려하여 '판'의 이동이 있을 수 있기에 새로운 키워드를 제안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연결, 지능화, 융합, 사이버 물리 시스템이 그것이다. 천천히 읽다보면 어려운 경제 관념이나 상황에 대해 차분이 이해할 수 있다. 쉽지 않은 용어들을 적절한 사례를 통해 쉽게 접근하고 있는 책이다.